2022.05.11

번아웃 극복 위해 똑똑하게 쉬는 법 3가지


이런 분들께 필요한 글입니다.





번아웃 극복 방법을 그대로 따라해 봤지만, 아직 벗어나지 못한 분

주말에 쉬었는데도 여전히 힘든 분

일상에서 잠깐이라도 푸욱~ 쉬고 싶은 분


이 포스팅을 끝까지 보시면 머리 속이 조용해지고, 조금이라도 편한 마음으로 업무를 시작할 수 있을 거에요^^

번아웃극복 고민


오늘도 번아웃된 기분으로 출근하셨나요?
출퇴근 시간조차 없이 육아하시는 분들도 계시죠.

하루종일 일하고 퇴근하는 발걸음이 무겁고, 끝날 것 같지 않은 굴레 속에 있는 기분이 들 때 어떻게 하시나요?

번아웃 증후군 정의


: 세계보건기구에서 제 11차 국제질병표준분류기준 (ICD-11) 에 들어가 있는 증상이며 하고 있는 일 때문에 겪게 되는 만성적인 스트레스 증후군이며 정신적 탈진 상태를 겪는다

번아웃 증상을 겪어도 할 일이 있으니까 쉬지 못해서 더 힘들다는 분들이 많이 계셨어요. 그래서 이런 분들께 마음수련 명상에서 드릴 수 있는 도움이 뭐가 있을까 고민했습니다.
주말에 쉬었는데도 번아웃이 지속되는 원인과 ‘일하면서도 쉴 수 있는 법 3가지’ 를 드릴게요.




번아웃이 지속되는 원인

번아웃증후군이 생기면 다들 쉬라고 하는데 그게 말이 쉽지, 뜻대로 안되는 경험을 해보셨을 거에요.

아무리 푹신한 쇼파에 몸을 기대어 있어도 왠지 불안하고, 이렇게 있어도 되나 싶고. 몸은 쉬는데 머리는 끊임없이 돌아가는 모터처럼 멈추질 않죠.

그래서 가만히 있어도 번아웃에서 쉽게 빠져나오지 못하게 됩니다.

이유는 생각을 끊임없이 만들어내는 뇌의 활동 때문입니다.

잡생각때문에 곤란한 여자
약 7백만년 전의 습관이 지금 우리 세포 하나하나에 각인되어 있다고 합니다.

그 시대엔 가만히 있으면 죽을 확률이 상당히 높았죠.
대략 1만년 전 농경생활이 시작됐고 ‘가민히 있어도 죽지 않는 시간’ 이 점점 늘었어요.

지금도 주말, 휴가, 월차 등 쉴 수 있는 시간이 있지만 잘 못 쉬는 이유는,
수렵채집 생활을 했던 약 690만년 동안 생긴 습관 때문에
가만히 있으면 죽을 까봐 우리 뇌가 계속 일을 해서 그래요.

오늘 날에도 우리의 뇌와 마음은 수렵채집 생활에 적응해있다고 이 분야 학자들은 주장한다.오늘날 우리는 고층아파트에 살며 냉장고에 먹을 것이 가득하지만 우리의 DNA는 여전히 아프리카 초원 위를 누빈다.(중략)이 게걸스러운 유전자 이론은 널리 받아들여지고 있다

-사피엔스 70~71P

뇌는 생존을 위해서 끊임없이 잡생각과 불안, 걱정을 만들어 냅니다. 살려구요. 지금은 그렇게 안 해도 사는데 말이죠.

몸은 일하지 않아도 뇌는 계속 일하니까 주말에 쉬어도 힘들게 느껴지는 건 당연하겠네요.

어쩌면 잘 쉬어야 하는 건 몸 뿐만 아니라 마음, 즉 뇌가 잘 쉬면 되겠구나~ 라는 생각이 드시죠?

어떻게 하면 우리 뇌가 지금 시대에 맞게 잘 쉴 수 있을까요?



번아웃 극복을 위해 잘 쉬는 법 3가지



일하는데 지장 없이 잠깐씩 쉬는 법

걱정과 불안 대신 눈 앞에 있는 꽃, 나무, 바람을 느껴보기
다음 3가지만 인정하면 마음 편히 쉴 수 있어요!



  • 가만히 있을 때 불안해지는 건 당연하다!

  • 내가 노력한만큼 남들이 알아주지 않는 것은 다 마찬가지다.

  • 내가 열심히 살고 있다는 걸 내가 인정해주기



평소보다 길게 휴가내고 취미생활이나 일 이외의 다른 활동을 하며 쉬는게 좋지만,
현실적으로 어려운 분은 이 방법을 이용해보세요.


1. 일하는데 지장 없이 잠깐씩 쉬는 법



하루 중, 일하지 않는 시간이 누구나 있어요!

화장실 가는 시간,

차 한잔 가지러 탕비실 가는 시간,

점심 시간 등이요.

그 시간에 뇌를 속여보는 거에요.

어떻게 속이냐구요? 스스로에게 말을 거는 거에요.

탕비실 걸어가면서 ‘난 지금 쉬는 중이야! ‘ 라고 스스로에게 말해주세요!

쉬어도 될까? 걱정마세요! 1시간 동안 집중도 있게 일했으니까 괜찮습니다 ^^

운동할 때도 근육세포가 회복하는 시간이 필요하듯이 잠깐씩 뇌를 속여서 뇌세포를 쉬게 해주세요.

차 한잔 가지고 와서 우린 또 일해야 하니까요!

근육이 쓰는 에너지는 ATP(adenosine triphosphate)인데, 에너지를 쓰기만 하고 보충되는 시간을 주지 않으면 결국 근손실이 생긴다. 즉, 충분히 휴식하지 않으면 5번 할 수 있는 동작을 3개 밖에 못하게 된다
– 헬스 트레이너 –

일과 휴식시간을 잘 갖기


성실하게 열심히 사는 완벽주의자 분들은 이런 말을 의도적으로 스스로에게 꼭 해주세요.

안 그러면, 뇌는 ‘사무실 컴퓨터’ 처럼 계속 일하는 모드니까 지칠 수 밖에 없습니다.

일에 대한 걱정, 불안, 집착, 인정욕구 같은 생각이 머리 속을 어수선하게 만듭니다.

그걸 전환하거나 끌 수 있는 사람은 나밖에 없어요!

일이 더이상 나를 잡아먹지 않도록 해주세요!


2. 걱정과 불안 대신 눈 앞에 있는 꽃, 나무, 바람을 느껴보기



오전에 했던 회의나 오후에 있을 업체미팅으로 고민하기 보다는 5분이라도 일이 아닌, 자연에 내 시선을 돌려보실래요?

우리가 여행가서 하는 생각과 행동을 평상시에 한다면, 충분히 뇌는 쉴 수 있어요!

햇빛 좋을 때, 점심 드시고 잠깐 5분~ 10분 혼자 산책해보실래요? 걸으면서 이렇게 해보세요

꽃이나 나무(민들레. 철쭉 등)를 5초 동안 바라보기

어떤 색깔인지, 꽃잎은 몇장인지, 세상 처음 보는 꽃처럼 낯설게 천천히 바라보는거죠~

줄기가 꺽여 있지만 결국 노랑 꽃을 피워낸 민들레를 보며 용기도 얻어보세요

잠시 멈춰서 10초 동안 그것만 보는 거에요. 아마 쉽진 않겠죠? ^^

주변에서 너 뭐하냐? 라고 할 것 같고, 괜히 시선이 느껴지는 것도 같고. 이것마저도 열심히 바라봐야할 것 같겠지만.. 그래도 오늘은 점심시간에 해보실래요?

3. 다음 3가지만 인정하면 마음 편히 쉴 수 있어요!


뭘 인정하냐구요?

인정하기1

가만히 있으면 잡생각이 뜨고, 불안해지는 게 당연하다는 것

나만 그런 게 아니에요^^ 다행이죠? 가만히 있으면 걱정이나 불안한 생각들이 마구 피어오르는 건 당연하기 때문에 일단 움직이셔야 해요.

청소를 하거나, 음악을 틀어놓고 막춤도 춰보고, 평상시에 하지 못했던 수납장을 정리해보세요.

취미생활이 있으면 더 좋구요. 즉, 뭐든 몸을 움직이면서 그 행위에 집중해보세요.



인정하기 2

내가 100 만큼 노력한다고 해서, 남도 나를 100만큼 인정해주지 않는다는 사실

남도, 자기 사느라 바빠요~ 내가 일한 것, 내가 노력한 걸 나만큼 알 수 없어요.

그래서 남에게 내가 원하는 만큼의 칭찬이나 인정을 받는 건 어려워요. 그건 누구나 같습니다.

물론 기업의 대표나 부모라는 위치, 즉, 남을 보살피고 남의 성과를 평가하고 이끌어야 하는 분들은
상대에게 관심을 갖고 챙겨야 하지만 그렇다고 그 분들이 내가 원하는 기대를 항상 채워주긴 어려워요.

그 사람들도 나와 같은 고민과 사정이 있다는 것만 인지해도 조금 편해지실 거에요~



인정하기3

나도 열심히 살고 있고, 그만큼 잘 해내고 있다는 것.

번아웃을 자주 경험하는 분 중, 대부분은 완벽주의 성향이 강하다고 합니다.

내가 정한 기준만큼 잘하고 있지 못하면 스스로 달달 볶는 거죠.

나는 달리는 경주말이 아닌데도 그걸 멈추기가 생각보다 어려워요.

이젠 내가 나를 인정해주세요.

못한 것도, 잘한 것도 실수한 것도, 모두 인정해주세요~

우리 모두 그럴 수 있으니까요!


나의 모습을 비춰보고 있음


이 업무만 잘 끝내면 행복해질거란 안쓰러운 희망

이번 프로젝트를 잘 하면 인정받을 거란 구멍난 희망

이런 건 애초에 없습니다.

내가 날 아프게 하는 희망에 오늘을 태워버리지 마세요!

오늘 점심시간에 민들레를 10초 이상 바라보고 지나가는 바람의 감촉도 꼭 느껴보시길 바랍니다^^



다음 번엔 잡생각 없애는 방법을 가지고 찾아뵐게요. 그동안 부디 몸 추스리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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