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8.23

열등감 극복 3단계_ 열등감 없이 한번 살아볼까

사람은 관계를 통해 성장한다고 합니다. 서로 소통하고 함께함으로써 이해하고 수용하는 마음도 커져간다는 것이죠. 하지만 사람들 만나는 게 마냥 좋지만은 않습니다.
어떤 모임을 가든, 심지어 가족 친지를 만나는 자리에서도 내 속에서는 열등감 대잔치가 벌어지곤 하기 때문입니다.

무엇에 대한 열등감이냐, 그 키워드만 다를 뿐 대부분의 사람들이 열등감에 시달리고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누구에게나 있는 거라고 위안하며 버티기에는, 열등감이라는 실체는 내 삶을 너무 힘들게 하고 피곤하게 만듭니다.

긍정적이고 행복한 삶을 위해서라면 반드시 극복해야만 하는 열등감. 열등감 극복의 3단계, 지금부터 알아봅니다.

단계별 열등감 극복하기



1단계 열등감의 실체 파악하기

지피지기면 백전백승이라 했습니다.
열등감도 마찬가지입니다.
눈에 보이지 않는 감정이지만 그 실체를 알면 휘둘리지 않고 이겨낼 수 있습니다.

1) 열등감은 내가 만든 ‘감정’일 뿐이다

열등감의 사전적 의미를 보면 ‘다른 사람에 비해 자기가 뒤떨어졌다거나 자기에게는 능력이 없다고 생각하는 만성적인 감정이다’입니다.
즉, 열등감은 객관적 팩트가 아닌 주관적 감정이라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친구가 나보다 좋은 학교에 다닌다고 합시다. 그 자체는 사실이나, 그것으로 인해 열등감을 느끼느냐 마느냐는 자기 자신에게 달린 것입니다. 그 사실을 내가 어떻게 받아들이느냐, 그로 인해 일어나는 감정을 내가 어떻게 다스리느냐에 따라 달라진다는 것이죠.

또 하나는 ‘다른 사람에 비해’ 못하다는 비교에서 비롯된다는 점입니다. 개개인의 삶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소중히 여기기보다는 가로로 세로로 줄을 세워놓고, 순위를 매기는 데서부터 불행은 시작됩니다.

열등감의 실체 파악하기

2) 건전한 열등감이냐 열등 콤플렉스냐

인간은 열등감을 갖는 존재이다. 이 자체가 나쁜 것이라고 볼 수 없고 내가 어떻게 다루느냐이다.
열등감은 인간 발전의 동력이 된다.

– 알프레드 아들러 –

심리학자 알프레드 아들러는 열등감에 대해 이렇게 정의했습니다.

남들과의 비교와 평가에서부터 시작되는 열등감은 누구에게나 있는 것이고,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면 오히려 나를 더욱 발전시키고 노력하게 만드는 동기가 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그 감정이 잘못 발현되어 부정적이고 우울해지게 되면 스스로를 불행하게 하고 주변을 피곤하게 만들며, 이것을 ‘열등 콤플렉스’라고도 했습니다.
즉 열등 콤플렉스란 ‘열등감이 강화되어 병리적으로 깊어진 신경증적 열등감’을 말합니다.


  • 나는 영어를 못해서 열등감을 느낀다 -> 지금부터라도 영어공부를 열심히 해야지-> 노력하고 발전하는 나


  • 나는 영어를 못해서 열등감을 느낀다 -> 나도 유학 갔으면 잘했을 텐데. 우리 집은 왜 이럴까 -> 부정적이고 우울해지는 나


같은 조건이 와도 어떻게 받아들이고 생각하느냐에 따라 결과는 천지 차이입니다.



2단계 열등감에서 벗어나야 하는 이유




열등감에서 벗어나야 하는 이유들

열등감 극복을 위해서는, 열등감이 나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부터 알아야 합니다. 열등감은 나 자신을 괴롭힐 뿐 아니라, 흑화시킵니다. 그로 인한 후유증들도 심각하지요.

1) 열등감은 부정적인 마음을 끌어옵니다.
내 삶과 주위에 대해 불만을 갖게 하고 불안과 우울, 분노, 슬픔을 쌓게 합니다.

2) 열등감은 피해의식을 느끼게 합니다.
어떤 선의의 말도 왜곡해서 듣고 자신에게 상처나 손해를 입히려고 한다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3) 열등감은 상대를 미워하게 만듭니다.
점점 열등감의 늪에 빠지게 되면 주변이 보이지 않고 판단력조차 흐려지게 합니다.

4) 열등감은 죄책감을 느끼게 합니다.
열등감에 휩싸여 가까운 상대를 깎아내리는 나 자신을 볼 때면 스스로 자책하게 됩니다.

5) 열등감은 자격지심을 초래합니다.
타인과의 비교뿐만 아니라, 스스로에게도 만족하지 못해 무엇을 해도 자신은 부족하다고 여기게 만듭니다.

6) 열등감은 나를 외롭게 합니다.
열등감에 찌든 나를 좋아하고 편안해할 사람은 없습니다.

인간은 사람들과 함께 어울리며 살아야 하는 사회적 존재입니다.
열등감으로 비롯된 이 모든 감정과 태도들은 나의 삶을 온전한 행복으로 이끌어줄 수가 없습니다. 건전한 열등감으로 승화되지 못한 열등감은 나 자신은 물론 주변 또한 힘들게 할 것입니다.
이 사실을 인지하고 반드시 열등감을 극복하겠다 마음먹는 것, 이것이 두번째 단계입니다.

열등감은주변을 힘들게 합니다.


3단계 열등감 극복을 위한 실행 방법

심리학자 정신의학자 명상 철학가들은 열등감 극복을 위한 방법으로 많은 것들을 제안해왔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좋은 방법도 내가 해보지 않으면 소용이 없습니다.

지금 바로 내가 해볼 수 있는 것부터 시작해봅니다.


  • 인생은 줄 세우기가 아니다

  • 열등감이 있음을 인정하라

  • 남 분석할 시간을 나에게 투자하라

  • 남을 위해 사는 삶, 봉사활동을 해본다

  • 명상을 통해 열등감의 원인과 대면하라

  • 스스로를 직시하는 훈련을 한다

1) 생각 바꾸기

인생은 줄 세우기가 아니다

나는 무한한 우주에서 태어난 단 하나의 생명체입니다. 우주에는 수평도 수직도 없습니다. 나는 가로로 세로로 줄을 세우며 비교하고 평가하는 세상이 아닌, 함께 사는 세상에 살고 있는 것입니다. 내 모습도 인정하고 상대는 존중할 때 열등감으로부터 자유로워질 수 있습니다.

열등감이 있음을 인정하라

심리학자들은 사람은 4-5살 때부터 열등감이 생긴다고 했습니다. 태어나 보니, 나보다 강하고 능력 있는 아버지가 있고 어머니가 있고, 형제들이 있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열등감은 자연스럽게 생기는 것임을 받아들이고, 안 그런 척 숨기면서 괴로워하기보다는 솔직히 인정하고 열등감을 느끼는 상대에게 “나는 네가 부러워. 어떻게 하면 나도 너처럼 할 수 있을까.” 하고 말해봅니다.

남 분석할 시간을 나에게 투자하라

남이 무엇을 이루었는지 나보다 무엇을 더 가졌는지 분석하면서 비교할 거리를 찾을 시간에 나 자신에게 집중합니다. 누구는 내 나이에 몇 평짜리 집을 샀는데… 따위의 분석은 결코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그럴 시간을 나에게 필요한 것을 공부하고 연구하며 한걸음씩 나아갈 때 자존감도 높아집니다.

2) 행동으로 옮기기

남을 위해 사는 삶, 봉사활동을 해본다

열등감은 공동체 의식을 통해 극복될 수 있습니다. 거창한 봉사가 아니어도 괜찮습니다. 내가 할 수 있는 작은 것부터, 사회에 좋은 영향을 끼치는 행동을 해봅니다. 우리는 사회적 동물이고 공동체라는 연대 속에서 살아가기에, 남을 도와주는 행위를 함으로써, 나도 괜찮은 사람이라는 자부심이 생기면, 열등감 극복에 도움이 됩니다.

명상을 통해 열등감의 원인과 대면하라

열등감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타인과 나를 비교하지 말고, 과거의 나와 비교하라는 말이 있습니다. 심리학자들의 말처럼 열등감은 어린 시절부터 시작됩니다. 태어나고 자라온 환경, 보고 듣고 경험한 것들에 의해 형성되기에 자기를 돌아보는 마음수련 명상은 나의 열등감의 원인이 무엇인지를 스스로 찾는 데 큰 도움을 줍니다. 원인을 알면 대처할 수 있고 다스릴 수 있게 됩니다.

스스로를 직시하는 훈련을 한다

늘 자기 모습을 객관적으로 바라보는 것입니다. ‘내가 지금 열등감을 느끼고 있네. 나는 주로 이럴 때 열등감을 느끼는구나’ 자신을 냉철하게 관찰하고, 돌아보는 것을 생활화할 수 있도록 합니다. 자신에게 냉정한 사람은 자기 열등감이란 감정에 휩싸여 주변을 불편하게 하거나 쎄-하게 만들지 않습니다.



열등감 극복은 막연히 바란다고 해서 되는 게 아닐 것입니다.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것부터 해봅니다. 생각을 바꿔보고 명상도 시작해보고 봉사활동도 알아보고 말이지요. 그렇게 하나씩 실행하다 보면 어느새 열등감에서 벗어난 나를 만나게 될 것입니다. 더 이상 남과 비교하거나 스스로를 비하하지 않는, 각자의 자리에서 잘 살고 있는 우리로서 말입니다.

* 참고도서 The science of Living(삶의 과학) _ Alfred Adler (알프레드 아들러)

주변에 이런 사람 꼭 있다_열등감에 찌든 사람이 가장 많이 하는 말 행동 CHECK LIST


  • 주도권을 놓지 않기 위해 끊지 않고 말한다.

  • 모든 분야에 대해 안다는 듯, 알맹이도 없는 말을 계속 한다.

  • 자기가 아는 게 나오면 남의 말을 가로채서라도 한다.

  • 단언하는 말투로, 남의 말은 막고 자기가 가장 잘 안다는 걸 강조한다.

  • 상대의 능력이나 성과를 은근히 폄하한다.

  • 묻지도 않았는데 갑자기 스스로의 부족함을 드러내며 쿨해 보이려 한다.

  • 자기를 충분히 인정해주지 않으면 뜬금없이 자기 성과를 계속 얘기한다.


* 출처링크 : https://www.youtube.com/watch?v=fqadngxng84 [Mendi]

주변에 이런 사람이 있다면 거리를 두어 보는 것이 좋습니다. 본인이 열등감이 많음을 인지하고 바꿔보겠다고 스스로 결심하기 전까지는요.

남이 아니라 바로 내가 여기에 속한다 싶으면 ‘열등 콤플렉스’ 응급 상황임을 인지하고 하루빨리 열등감 극복 프로젝트에 들어가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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