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3.03

인간관계 회의감 들 때, 진실한 친구를 만드는 방법

지금 휴대폰 연락처에 몇 명이나 저장돼 있으세요?

수백명이 넘는 연락처 가운데, 얼굴을 잊어버린 친구들, 생일 알림 덕분에 1년에 한 번, 겨우 연락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최근에는 특히 팬데믹 시대를 거치면서, 새로운 인연보다 잊혀지는 인연이 더 많아졌는데요, 연락이 뜸해진 친구들을 보며 “정말 내가 잘 살아 왔나?” 인간관계에 회의감이 들기도 합니다.

보다 진실되고 건강한 관계를 만들어갈 수 있는 방법, 마음솔루션에서 얻어가시기 바랍니다.



팬데믹 시대에 커지는 인간관계 회의감을 느끼는 여자 모습



“필요할 때만 연락하는 친구, ‘손절’해야 할까요?”

팬데믹 시대, 더 커지는 인간관계 회의감

“그 많던 친구들은 어디로 갔는지,
학창시절 친구가 평생 친구라는데… 저는 한 명도 없네요”
“몇 년동안 연락 없던 친구가 모바일 청첩장 보내올 때,,, 회의감이 들어요”

유년기부터 직장생활, 노후에 이르기까지 한국 사람들은 유독 좋은 ‘인간관계’ 를 유지하느라 애쓰며 살아갑니다.
그런데 막상 어려운 일을 겪었을 때, 편하게 마음을 나눌 수 있는 인간관계는 손에 꼽게 되지요.

요즘 같은 언택트 시대에는 특히 더 그렇습니다. 만날 이유보다 만나지 않을 핑계가 더 많아지는 고립된 상황 속에서 인간관계 회의감은 더 커지게 됩니다.

이런 이유로 ‘셀프 왕따’, ‘티슈 인맥’처럼 일회성 인간관계를 좇는 세대도 생겨나고 있습니다.

인간관계에 회의감 느낀 MZ세대··· 인맥 다이어트 열풍



언택스 시대에 사람들이 일하는 모습


인간관계 회의감이 더 커지는 이유

외부 환경으로 인한 고립뿐만 아니라, 우리는 스스로를 관계에서 고립시키기도 합니다.
이것은 물리적 고립보다 더 큰 인간관계 회의감을 느끼게 합니다.


  • 주변 인맥을 내가 ‘소유’ 한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 내 생각을 솔직하게 털어놓지 않고, 관계유지를 위해 무조건 남에게 맞추려고 한다.

  • 나 자신에 집중하기 보다 많은 숫자의 인맥을 유지하기 위해 시간과 에너지를 쓴다.

  • 섣불리 상대방을 판단하고 컨트롤 하려고 한다.

  • 상대에게 ‘기대’하고 바라는 마음이 크다.

그렇다면 변화하는 시대 속에서 좀더 의미 있는 관계를 만드는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요?
인간관계 속에서 나를 돌아볼 수 있는 다섯 가지 질문에 답해보세요.


진실한 인간관계를 위한 5가지 질문


1. 자기 주장만 하고 있지 않나요?


관계는 서로 함께 만들어가는 것. 진실된 인간관계를 위해 가장 먼저 해야할 일은 나 자신부터 돌아보고 주변 사람들에게 불편함을 주는 행동을 바꾸는 것입니다.

인간관계의 스트레스 원인 BEST 10
에서 1위는 바로 ‘자기 생각이 옳다는 마음’ 이라고 합니다.
상대가 옳다 그르다 판단하는나의 주장을 강요하는 사람, 겉으로 강하게 의견을 주장하지 않아도, 상대의 이야기를 전혀 받아들이지 않는 사람, 불편하고 ‘말이 안통한다’고 느껴지는 것은 당연하겠지요.

상대의 말을 잘 들으려면 자기중심적인 마음을 버려야 합니다. 나의 고정관념과 편협된 마음이 없을 때 겸손하고 진실한 마음으로 상대를 대하게 되고, 상대도 내 말에 귀기울여주어, 내 진심이 잘 전달됩니다.


2.친구들을 무조건 많이 사귀려고 애쓰고 있지는 않나요?


친구, 인맥, 지인은 무조건 많을수록 좋다는 생각을 갖고 있나요? 어딘가에 속하지 않으면 불안한가요?

나 스스로에 대한 자신감과 자존감이 낮을 때, 외부의 말이나 조건에 쉽게 흔들리게 됩니다. 외로운 마음이 크면, 소속에 대한 욕구도 높아지지요. 인간관계의 숫자를 늘리기 전에, 내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가치가 무엇인지 먼저 생각해보세요. 그리고 그 가치를 공유할 수 있는 소수에 먼저 집중하고 그들과 충분한 시간을 가져보세요.


3.남에게 보여주기 위한, 의미 없는 인간관계는 아닌가요?


인스타그램 속에서, 결혼식이나 동창회에서 ‘인싸’로 보이고 싶은 열망, 그것에 중독 되어 있다면 진실한 관계는 점점 멀어집니다.
인간관계의 목적부터가 서로 다르기 때문이지요. 내 곁에 있는 사람을 소중하게 여기는 마음, 그 진실한 모습이 관계를 오래 유지하게 되는 가장 중요한 비결입니다.


4.주변 사람에게 바람과 기대를 갖고 있지는 않나요?


내가 해준 만큼 그 친구도 똑같이 나에게 해주기를 기대하고 있나요?
필요할 때만 찾는 친구, 바라는 게 많은 친구는 왠지 부담스럽고, 만날수록 점점 피곤해집니다. 내가 기대하는 만큼 상대에 대한 실망감도 커지는 법이지요. 이런 부담스러운 관계라면 멀어지게 되는 것은 시간 문제!


5.모두에게 좋은 사람이 되려고 하지는 않나요?



“행복해지려면 미움받을 용기가 있어야 한다.

그런 용기가 생겼을 때 인간관계는 한순간 달라진다”

– 심리학자 알프레도 아들러



“타인과 잘 지내려면 먼저 나를 잘 알아야 합니다.

내가 나를 잘 알지 못하면 남과 갈등이 생길 때, 남탓을 하게 됩니다.”

– 정신건강의학자 오은영 박사

우리는 좋은사람으로 보이고 싶은 마음에, 본심을 숨기고, 남에게 일방적으로 맞추거나 피상적인 관계를 맺기도 합니다.
하지만 오래 가지는 못하지요. 서로 다른점, 안 맞는 부분을 인정하고 솔직한 감정을 주고받는 노력, 그것이 진짜 친구를 만드는 시작점입니다.

여기서 솔직하게 말하라는 것은 비난과 비판을 하는 것이 아닙니다. 내가 느낀 불편함이 무엇인지, 나의 감정이 어땠는지를 표현하는 것이지요.
이 과정에서 자신을 돌아보고 잘 알게 되고 서로의 갈등 상황도 더 잘 이해하게 됩니다.



서로 잘 지내는 직장 동료 모습


영원한 친구는 없다, 변화를 받아들이는 유연한 마음

인간관계를 유지하기 위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개인의 성향 차이, 관심사, 처한 상황에 따라서 관계가 느슨해지고 멀어지는 경우는 얼마든지 있습니다.
이것은 굉장히 자연스러운 일이지요. 상황에 맞는 관계의 변화를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는 여유로운 마음도 필요합니다.


명상으로 자기 성찰과 관계 개선을 동시에



명상으로 자기성찰과 인간관계 개선을 동시에 개선하는 모습



인간관계를 유지하기 위한 노력은 나로부터 시작됩니다.
친구 먼저, 가족먼저 바뀌겠지,, 기다리기보다 나부터 하나씩 바꿔보세요.
매일 그날 만난 사람과 나의 모습을 성찰하며 가족과 주변 사람들에게 기대하는 마음과 편협된 생각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


  • 주변 사람을 대하는 나의 태도와 말습관 돌아보기

  • 인간관계에 대한 고정관념과 편협된 생각 버리기

  • 내가 바라는 가족과 친구들의 이상적인 모습, 기대와 바람 버리기

지금 내 곁에 있어주는 사람들에 대한 감사함을 알고, 기쁨과 슬픔을 함께 나누며 솔직하게 다가간다면 내 주변은 어느새 인생친구들로 채워지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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