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수련이 성인 정신건강에 미치는 효과

The effect of Maum meditation on mental health in adults

연구자윤미라 서울대학교 간호학과 박사과정
유양경 군산간호대학교 간호학과 강사
최은희 가톨릭대학교 보건대학원 예방의학교실 연구원
김경아 울산제일병원 내과과장
발행정보 전인교육 vol. 4,
발행년도2012

이 연구는 마음수련이 신경정신과적 문제가 있는 성인의 정신건강에 미치는 효과를 규명하기 위해 신경정신과 질환 병력이 있는 58명을 대상으로 마음수련의 효과를 분석했다.

대상자의 진단별 분포를 보면, 우울장애가 55.7%로 가장 많았고 불면증 19%, 기타 정신장애 11.4%, 공황장애 5.7%, 양극성 장애 3.2%, 강박장애 2.5% 등의 순이었다. 연구 결과, 대상자의 대다수(88.3%)가 마음수련이 본인의 정신건강에 도움을 주었다고 응답했으며, 우울, 불안, 긴장, 분노, 짜증, 원망 등의 부정적 정서는 평균 7.62(±2.01)에서 2.89(±1.89)로 감소되었고, 행복감, 긍정, 삶의 만족도, 대인관계 개선 등의 긍정적 정서는 평균 2.93(±2.38)에서 6.91(±2.21)로 증가되어 정신건강에 뛰어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마음수련 후 증상의 호전으로 정신과 약제 복용을 중단한 경우가 44.1%, 복용량을 감소한 경우가 38.2%로 나타났다. 정신장애를 가진 성인의 약물 복용을 중단 또는 감소시킬 정도의 탁월한 치유효과가 입증되었다는 것은 시사하는 바가 매우 크다.


 

[그래프] 마음수련 전후 지각된 정신건강 정도 변화1


 

[그래프] 마음수련 전후 지각된 정신건강 정도 변화2


연구 목적

본 연구는 ‘마음수련 프로그램’이 신경정신과적 문제가 있는 성인의 정신건강에 미치는 효과를 규명함으로써 성인의 정신건강 증진을 위한 대안 마련에 기여하고자 시도된 것이다.
구체적인 연구 목적은 다음과 같다.

1) 마음수련 프로그램에 등록된 신경정신과 질환 병력자의 현황 및 특성을 파악한다.
2) 마음수련 프로그램 시행 이후 대상자의 정신건강이 향상되었는지 확인한다.
3) 마음수련 프로그램 시행 이후 대상자의 약물복용이 감소하는지 확인한다.

연구 대상 및 방법

2011년 7월부터 2012년 9월까지 논산시 상월면 소재 마음수련원 건강팀으로부터 마음수련 집중케어 프로그램을 받았던 신경정신과 질환 병력이 있는 성인 158명 중 최근 2개월 이내까지 마음수련을 지속하고 있는 102명에게 마음수련의 효과를 묻는 자가보고형 설문 및 전화응답 방식으로 사후조사를 실시하였다.
자료 수집 기간은 2012년 8월 20일부터 10월 5일까지였으며, 전체 대상자 중 전화번호 변경, 해외거주 등으로 연락이 불가능했던 경우와 응답 거부 등의 사유를 제외한 58명(응답률 56.9%)을 대상으로 마음수련의 효과를 분석하였다.


연구 결과

마음수련이 우울, 긴장, 분노, 스트레스 등의 감소와 행복감, 자신감, 긍정적인 태도 향상 등 정신건강에 얼마나 도움이 되었는지에 대한 질문에 평균 60.6%가 매우 도움이 되었다고 응답하였고 평균 27.7%가 약간 도움이 되었다고 응답하여, 문항별 차이는 있지만 평균 88.3%의 응답자가 마음수련이 정신건강에 도움이 된다고 인식하고 있었다.

특히 누군가를 미워하거나 원망하는 마음이 줄었다는 문항에 매우 도움이 되었다고 응답한 경우가 69.0%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분노(화)가 줄어들었다(65.5%)와 긍정적인 태도로 변화했다(65.5%), 우울한 기분이 감소했다 (63.8%), 초조하고 긴장되는 일이 줄었다(63.8%), 짜증을 덜 내게 되었다 (63.8%), 더 행복하다고 느끼게 되었다(60.3%) 등에도 60% 이상이 마음수련이 매우 도움이 되었다고 응답하였다.

마음수련 전과 후의 정신건강의 정도 차이를 분석한 결과,
모든 문항에서 유의하게 정신건강이 향상되었음을 보여주었다.

우울, 긴장, 분노, 불안, 스트레스 등의 부정적 정서가
마음수련 전 평균 7.62(±2.01)에서 마음수련 후 평균 2.89(±1.98)로 유의하게 감소되었다.

행복감, 긍정, 삶의 만족도, 대인관계 개선 등의 긍정적 정서가
마음수련 전 평균 2.93(±2.38)에서 마음수련 후 평균 6.91(±2.21)로 유의하게 향상되었다.

마음수련 프로그램을 받은 후 증상의 호전으로
신경정신과 약제 복용을 중단한 경우가 44.1%, 복용량을 감소한 경우가 38.2%로 나타났다.


[그래프] 마음수련이 정신건강에 도움을 준 정도(1)


[그래프] 마음수련이 정신건강에 도움을 준 정도2


제언

정신(마음)의 문제는 마음으로 해결해야 한다.
이에 본인의 마음을 깊이 성찰하고 고통과 문제의 원인이 되었던 마음을 근본부터 제거하여 문제를 해결하고 본성을 찾게 해주는 마음수련이 이론만이 아니라 실제로 우울, 불안, 분노, 짜증, 원망 등의 부정적 정서를 개선하고 감사, 만 족, 행복, 긍정적 정서를 향상시키는 데에 탁월한 효과가 있음이 입증되었다.
나아가 신경정신과적 장애를 가진 성인의 약물 복용을 중단, 또는 감소시킬 정도의 탁월한 치유효과가 입증되었다는 것은 시사하는 바가 매우 크다.

본 연구의 결과, 증가하는 신경정신과적 장애와 정신의 황폐화, 그로 인한 사회문제의 해결을 위해서 정신문제의 치유와 회복을 가능하게 하는 효과적인 프로그램이 지역사회 중심으로 진행되어야 하며, 여기에 마음수련 프로그램을 적극 적용할 것을 제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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