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한 마음수련 후기, 매주 참가자들에게 들어보세요

#습관 변화

태어나 이렇게 변하고 싶어서 스스로 노력해본 건 처음

2017.04.24정다래/25세. 1과정. 수원 성균관대.

마음수련을 시작하게 된 계기는 2년 전 몸도 마음도 만신창이가 되어서 일도 그만두고 무기력증에 빠져 있을 때 터벅터벅 걷다가 안내 책자를 보고 아, 이건 해봐야겠다 하고 지역에서 등록하게 되었다. 그때 당시에는 매일 죽고 싶다, 죽고 싶다, 생각했었는데 그게 아니었나 보다.
마음빼기 조금 해서 그게 편해지면 놀러 다니고 또 힘들고 반복 또 반복. 빼기 하면서 제대로 죽지도 않고 삶을 정리한다는 식으로 대충대충 했다. 그리고 나 자신을 너무 아꼈던 것 같다. 사진의 노예로 끌려 다니는 것도 모르고.

메인센터에는 이번 여름, 1,2과정을 하고 갔었는데 하루 2타임은 기본으로 빠지고 한 타임도 끝까지 버려본 적이 없다. 한 시간만 앉아 있으면 몸이 쑤셨고 매번 그랬듯 포기하고 도망치고 할 것도 없는데 밖에 나가서 그런 내 모습에 괴로워했다.
그래도 나름대로 숨통이 트였던 것 같다.

나가서 놀고 일상생활로 돌아가니 인간마음세계로 돌아가는 건 정말 순식간이었다. 선이 악이라는 걸 배웠듯이 기대하고 바라는 마음, 좋았던 게 컸던 만큼 그게 내 마음대로 안 되면 감정의 최고조를 달렸다.

숨도 못 쉴 만큼 괴롭고 힘들었는데 안 그래도 빼기명상은 언젠가라도 꼭 해보고 싶어서 메인센터 가자 가자 미루던 찰나에 지금 가야겠다 하고 짐을 바로 싸고 들어왔다.
다시 1과정 내려온 건데 처음 했을 때랑은 정말 확연히 달라졌다. 2과정에서는 죽이 되든 밥이 되든 일단 버텨보자 하고 2번 빼고 다 명상시간에 들어갔다. 남들에겐 쉬울 수도 있겠지만 나는 왜 이리 힘든지.. ㅠㅠ버티고 졸고 하면서 2시간동안 사진 2장 버린 적도 있다.

그래도 내가 태어나 이렇게 변하고 싶어서 스스로 노력해본 건 처음이고 메인 도움님도 내가 제일 많이 달라졌다 하셔서 뿌듯했다. 1과정 내려와서 해보자는 마음을 내고 하니 도움님 강의도 조금씩 들리고 마음의 원리도 알게 되고 내가 가짜라는 걸 알게 되니 정말 버려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버리다 보니 생활 습관도 조금씩 변하고 억지로라도 긍정적인 말을 하니까 정말 그렇게 변하는 것 같다. 그리고 난 내가 성격파탄자에 분노조절장애라 할 정도로 성질 더럽고 할 소리 다 하고 산다고 생각했는데 도움님께서 오히려 난 솔직해서 마음이 많지 않은 거라고 해주셨다.

나는 정말 나쁘고 주변인들에게 상처를 주고 있었고 잠깐 그만두면 다시 더러운 인간마음으로 금방 돌아가는 걸 알기에 여기 메인센터에 머물며 느리더라도 완성으로 가고 싶다. 그 동안 살아왔던 내 산 삶이 거지 망나니여서 쉽지는 않겠지만 쓰러지는 엎어지든 열심히 해보련다.
다들 도와주시니 자신 있고 자꾸 긍정적인 말의 씨앗을 뿌리며 헤쳐나가야겠다.

사진을 버리는 것만이 중요한 게 아니라 여기 있는 것 자체가 마음수련이다. 이제 조금씩 게으름에서도 벗어나야지.
그리고 이 공부는 누구나가 꼭 해야 된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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