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한 마음수련 후기, 매주 참가자들에게 들어보세요

#실패

지도에도 없는 새로운 길, 우주마음을 향해

2017.05.31큰바위/64세. 1과정. 서울.

머리로는 동의하지만 실제 내 마음의 사진들을 버리려 하니 행복의 수련이 아니라 고통의 수련처럼 느껴졌다.
이쯤 되는 나이가 되면 마음속의 악마나 미친 기운도 다름 길들여 살아가게 되는데 굳이 힘든 과정을 거쳐야 하나, 하는 망설임도 있었다.

그러나 내 안에 내가 너무 많아 남이 들어설 자리가 없었고 내가 찍은 사진으로 남의 말을 듣다 보니 내 나름으로 이해하는 것이 진정으로 이해하는 것이 아니었다. 주변은 힘들어했지만 나는 내 나름의 고집이나 원칙으로 그들을 억눌렀던 것 같고, 속세의 성공과 지위가 내 고집을 더 굳게 만드는 것 같다. 자기 성공의 실패가 점점 더 커져가는 위험을 내 스스로 느꼈기에 나는 마음수련에 임했나 보다.

마음에서 죽기도 힘들고 빼기도 힘들고 생각은 생각을 낳고 해야 할 계획도 너무 많았고 버리기도 힘들었다. 그러나 용맹정진하고 끝장을 보자는 마음으로 열심히 임하고 있다. 방해가 되는 알음알이는 걷어 치우고 작디 작은 자존심도 박살을 내고 나 없이도 잘 살 세상도 두고 오로지 진짜 나, 우주마음을 향해 달리고 있다. 지도에도 없는 새로운 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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