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정말 우연히 지나가가다 마음수련 지역센터 간판을 보게 되었고, 마침 제가 힘들 시간을 겪었을 때라. 마음이 이끌려 센터를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명상을 하는 곳인지 어떤 마음 수련을 하는 곳인지도 전혀 몰랐습니다. 그런데 지역센터 도움님께서 세미나 강연을 간단히 해주신다고 하셔서, 강연을 듣고 저에게 꼭 필요한 명상이라고 생각해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마음수련 외에 공부, 일과 같은 개인생활로 시간을 많이 할애하지는 못했지만, 시간을 내어 센터에 출석이라도 하려고 했습니다. 명상이 잘 안될 때는 감정이 북받쳐 올라와서 눈물도 나고, 소홀해질 때도 있었는데 도움님과 함께 명상하시는 다른 선생님들이 많이 도와주셔서 계속 할 수 있었습니다.
지역에서 수련할 때 “메인센터에 가면 정말 좋을거다” 라는 말을 많이 들었는데 개인적인 사정 때문에 시간을 내기 어려워서 나중에 하려고 미뤄뒀습니다. 그러던 중, 그냥 세상과 격리되고 싶어져서 메인센터에 전화해서 오늘 가도 되냐고 했더니 언제든 와도 좋다고 하셨습니다.
바로 짐을 싸고 메인센터에서 수련을 시작했습니다. 하루 종일 명상하면 지루하지 않을까 라는 걱정을 정말 많이 했는데 여기 와서 그런 생각이 전혀 들지 않았습니다. 함께 명상하시는 분들과 함께 하니 시너지 효과도 나고 도와주시는 도움님들, 선생님들 상담, 발춤, 체조 등으로 즐겁게 할 수 있었습니다. 확실히 많은 사람들과 함께 하니 더 열심히 하게 되어서 좋았습니다.
또 마음에 짐이 없으니 그 동안 느껴보지 못했던 자유로움을 만끽할 수 있었습니다. 마음이 가벼우니 몸도 가볍고 아주 좋았습니다. 스스로 자기가 바뀐걸 제일 잘 아니까, 그랬던 내가 이렇게 되니 너무 신기하면서 수련을 더 열심히 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마음수련을 시작하고 메인센터로 와서 명상을 하게 된 것이 제가 힘들어서 시작된 것이었지만, 하면 할수록 마음수련을 하게 된 것이 너무 감사하고…
아직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 스스로 놀랄 만큼 변화된 마음상태에 너무 감사하고 앞으로도 열심히 버리고 싶습니다.
살면서 자신의 삶을 깊이 돌아볼 수 있는 기회가 없었는데, 이 곳에서 와서 삶을 여러 번 돌아보면서 내가 지금까지 이렇게 살아왔는지 보이기 시작했다. 돌아보며 그 동안 느끼지 못했던 부모님에 대한 미안함과 감사함을 가지게 됐고, 내가 이기적이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과거의 가슴 아팠던 기억들을 다 버리니까 감정이 버려지고 그 감정과 기억이 안 떠오르니까 자유로워짐을 느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