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한 마음수련 후기, 매주 참가자들에게 들어보세요

#대학생

삶의 행복이 나 자신을 비워나가는데 있구나

2016.05.26민*/25세. 1과정. 울산

평소에 생각이 많고, 집착이 많아서 마음수련 명상을 하게 되었다.
대학교 4학년이 되면서 부쩍 생각의 고리를 끊기가 참 힘들다는 느낌이 들면서 더더욱 하고 싶어 4학년 2학기에 하게 되었고, 지역센터에서 1개월간 하게 되었다.
하고나서 대학교 끝나자마자 바로 메인센터에 오게 되었다.

처음 이틀간은 집중이 잘 안되고, 힘들었으나 사흘, 나흘째부터 나를 돌아보는 속도가 붙기 시작했고, 목요일, 금요일은 잘 되었다.
내 마음속이 뚫리는 기분이었고, 뭔가 조금은 나와 세상을 포용해지는 것 같았다.
삶의 행복이 자기중심적인 삶에 있는 것이 아니라 자기중심적인 삶을 극복하고, 나 자신을 비워나가는 데 있음을 좀 깨닫게 되었고, 여전히 갈 길이 멀지만 자기중심성을 극복하고 싶었다.
여전히 내 마음 깊은 곳에 아직 버려지지 않은 부분, 집착하는 부분도 있지만 계속 살아가면서 버리고 비워나가면서 내 의식을 확장하고 싶다.

더보기 ∨

바꿀 수 없었던 제 자신이 이제는 정말 바뀔 것이라는 확신

2016.01.29김서*/20세. 1과정. 원주

평소 어떤 일을 하고 있더라도 피곤하다, 힘들다, 쉬고 싶다 이런 기분을 느껴왔습니다.
실제로 몸이 피곤하거나 잠을 많이 못 잔 것도 아닌데 그런 기분은 항상 따라왔습니다.

그래서인지 내가 좋아하는 것은 무엇인지, 내가 어떤 일을 할 때 행복한지를 알 수 없었고, 항상 그것에 대해 고민해왔습니다. 이제 막 대학에 들어와 사회에 첫발을 내딛어야할 때에 다른 누구도 아닌 내 자신을 모른다는 것이 걱정이었고, 스트레스였습니다. 내가 어떻게 살아왔고, 나는 어떤 사람이고 하는 것들은 아무리 고민해 봐도 오리무중이었습니다.

그러던 차에 이곳에서 마음수련을 하며 나에게서 벗어나 객관적인 시각으로 지금까지 살아왔던 제 모습을 수십 번씩 돌려보게 되었습니다. 내가 어떤 사람이었는지, 내가 어떤 일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아왔는지 등 그동안 수없이 고민해왔던 것들이 차차 알아가졌습니다. 한 번도 이렇게 제 삶을 돌아보지 않았고, 힘들었던 기억은 늘 피하고 싶었던 것이 쌓여서 저를 괴롭혀왔던 것입니다. 내가 바뀔 수는 있겠구나하는 희망이 보였습니다. 지금까지 어떤 나의 확고한 의지대로가 아닌 그저 흘러가는 대로 살아왔듯이 앞으로도 이런저런 상황에 치여 가며 살아가겠구나, 사람은 바뀌지 않구나했던 부정적인 생각들이 점점 없어져가고 있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바뀌고 싶었지만 바꿀 수 없었던 제 자신이 이제는 정말 바뀔 것이라는 확신이 듭니다.

더보기 ∨

Share on FacebookTweet about this on Twitt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