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한 마음수련 후기, 매주 참가자들에게 들어보세요

#마음뺴기

포기하고 싶은 마음이 치솟아 올라 견딜 수 없었다

2018.03.15송혜*/ 41세, 1과정, 논산

메인센터에 입소하면서 입꼬리가 내려가 있었다. 내 표정이 오래 전부터 어두워져 있었고, 가식적인 웃음과 즐거움으로 나를 포장했었다. 나를 둘러싼 상황 (직업, 신랑, 가정환경, 돈 등)을 나라고 생각하면서 부러워하는 존재로 되고 싶었다. 하지만 최근 뜻대로 안되면서 화가 났고 마음이 우울했다.
메인센터 입소 후 1~2일 내 마음에 눌렀던 화를 다 해소하지 못했는데 빼기를 하려 하니 울분을 토해낼 수 밖에 없었다. 월요일 저녁엔 집에 가려 했고, 상처받은 내가 왜 이곳에 있어야 하는지 억울했다. 하지만 점점 마음을 빼고 내 사진을 빼 가면서 나도 모르게 웃게 되었고 부정적인 모든 상황이 조금씩 사라지는 것을 느끼고 있다.

물론 중간 중간 내 속에 있던 폭력성, 포기하고 싶은 마음이 치솟아 올라 견딜 수 없었지만 빼려 노력했다. 지금도 한참 도움님을 붙잡고 울다 왔다. “안된다고, 왜 나만 안되냐고, 힘들다고” 마음에서 아직 빼지 못한 것들이 폭발한 듯싶다. 남은 시간동안 이런 마음마저 빼야겠다. 조급해하지 않고 하나 하나 천천히, 100% 빼려는 내 욕심도 버려야겠다. 열심히 빼고 있고 나에게 감사하고, 이곳 분들께 감사하고, 나를 도와주는 우주에 감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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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놀랍고 신기한 체험이다

2017.01.06하늘바라*/56세. 1과정. 경남 함안 마음수련원

아들의 게임시간을 줄여보고자 중독성에서 벗어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하는 마음으로 대학생 1학년인 아들에게 엄마가 명상 여행 하는데 같이 가자고 제의를 하고 아들은 미리 약속한 것 대문에 썩 내키지 않아도 엄마와 한 약속을 지키려고 그냥 따라 나선 여행길이었다.
아들은 대학캠프로 나는 마음수련 1과정 단계로 각자 다른 활동을 시작했다. 토요일과 일요일을 지나면서 난관에 부딪힌 것은 폰 사용을 금지하는 것으로 아들은 집으로 가고 엄마인 나는 계속 해보기로 마음 먹었다.
마음의 실상이 허상이라는 것을 인정하기가 어려웠다. 마음뺴기가 3일째 되는 날부터 도움님의 설명으로 좀더 알게 되면서 우리의 마음이 허상임을 인정했지만 버리기 어려운 내 마음의 부정적인 감정의 찌꺼기들 앞에서 멈춰있기도 했다.
시간이 계속 흐르면서 이 문제도 차츰 해결되어갔다. 정말 인간의 마음이 제각각임과 내 마음의 사진기가 거짓임을 알게 되었다. 지금까지 나만의 믿음으로 굳게 믿어온 책 속의 그 말씀이 생명이 존재하지 않는 우리의 허상이라는 것을 마음빼기의 시간을 더하면서 점점 더 나의 마음의 허상과 참마음의 실상을 인식하게 되었다.
점점 내 마음의 허상으로 인한 마음의 짐들도 벗어나기 시작하였다. 참 놀랍고 신기한 체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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