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한 마음수련 후기, 매주 참가자들에게 들어보세요

#마음수련 실체

저 혼자 머릿속에서 저를 끊임없이 괴롭혔습니다

2018.09.15조형*/30세. 1과정. 논산

저는 10년 전, 마음수련을 접한 가족의 권유로 끌려와서 명상센터에 왔습니다. 그래서 도망 다니기 바빴고, 아프다고 거짓말하고 매일 투정과 짜증을 내며 도움님들을 괴롭혔습니다. 명상을 제대로 한 적이 없는 저는 이곳이 이상한 곳이라는 사진을 찍고 두 번 다시 인생에 없을 곳이라며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그리고 대학교를 졸업하고 사회생활을 하고 여러 분류의 사람들과 부딪히며 젊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인생의 회의감을 많이 느꼈습니다.

빡빡한 사회생활보다 힘든 건, 각각 다른 생각을 가진 사람들을 이해하고 상대하고 억지로 수용해야하는 점이었습니다. 지친 저는 회사 생활도 접고 어차피 사회생활이 이렇게 힘들다면 시간적 여유라도 많은 공무원이 되고자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1여년정도 공부를 하니 세상에 혼자 있는 것 같고, 미래가 안보이고 아무도 저를 괴롭히는 사람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마음이 괴롭고 힘들었습니다. 그토록 지옥 같던 회사생활 때려 치고 부딪히는 꼴 보기 싫은 사람들도 없는데 저는 저 혼자 머릿속에서 저를 끊임없이 괴롭혔습니다. 그러다 보니 몸도 계속 약해지고 아파서 수술도 하다 보니 ‘이렇게 살아서 뭐하지.’ 라는 극단적인 생각이 들어 극복하고자 온갖 힐링, 철학 책들을 읽어보며 마음을 다독였지만 극복되지 않아 결국 이곳을 다시 찾았습니다.

처음에 방법대로 하는 게 이해가 안되고 의심이 들어 아무 생각 없이 시간을 보내곤 했습니다. 그런데 ‘한번 믿어보자.’라는 마음으로 열심히 버리고 버렸는데 갑자기 강사님들이 하신 말씀들이 쏙쏙 이해가 되며 내가 나를 왜 그렇게 괴롭혔는지 원인을 알게 되어 속이 후련해졌습니다. 저는 지금 이 순간을 정말 후련하고 편안하고 감사합니다. 이 방법이 없었더라면 해결되지 않을 저의 괴로움으로 저는 지금 어떻게 되었을지…… 앞으로 이 공부를 계속해서 정말 참 나로 살아 제가 저를 괴롭히는 그런 삶에서 벗어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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