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과정을 2주 동안 했습니다. 첫 번째 주에 핸드폰을 보고 마음이 너무 올라와 빼기를 제대로 하지 못한 게 원인이었습니다. 2번 한다는 생각에 좌절스러운 마음도 들었지만 도움님과 수습 도움님께서 그 힘든 마음도 다잡게 도와주셨습니다.
첫주에는 그 원수와 관련된 사연 때문에 빼기가 더뎠고 수련을 한 후에는 미적지근함이 남아 있었습니다. 그래도 원수와 관련된 사연도 도움님이 시킨 대로 계속 빼고 나니, 둘째 주에는 빼기가 수월하게 이루어졌고, 나중에는 원수가 잘못한 것보다 제가 더 잘못한 게 많은 게 보여졌습니다.
더 나아가서 예민하게 반응하는 나 자신에 대해서도 돌아보니 어린 시절, 현재를 통틀어서 피해의식이 낳았고 그로 인해 다른 사람에게 상처를 주고 있는 내 모습도 볼 수 있었습니다.
도움님이 1과정 한번 더 하라고 권유하시지 않았다면 지금 이 시간 원수와 전화로 싸우고 있었을 것 같습니다. 지금은 미운 감정이 없어졌습니다.
도움님, 수습도움님 모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