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한 마음수련 후기, 매주 참가자들에게 들어보세요

#세상에감사

모든 것이 내 탓이라고 하니 화도 났습니다

2017.03.17남지*/29세. 2과정. 부산 마음수련

항상 남 탓만 하고 살았습니다. 모든 것이 내 탓이라고 하니 화도 났습니다. 속으로 도움님 욕도 했습니다. 그런데 돌아보니 모두 내 탓이 맞았습니다. 상대방이 구정물을 건 낸 것을 받아 마신 것은 저였습니다. 맑은 물을 주어도 제가 스스로 구정물을 다 마셨습니다. 모든 것이 제 탓이 맞습니다.
상담할 때 왜 여기 있는 것 같으냐고 물으셨는데 저는 모르겠다고 대답했습니다.

수련실에 돌아와 앉았을 때 깨달았습니다. 제 삶의 모든 시련, 고통들이저를 여기로 데려와 주었습니다.
평생을 나 좀 알아달라고 떼를 써댔는데 세상은 묵묵히 하염없이 저를 기다려주었습니다. 바람이 없이 항상 그 자리에 있어주는 세상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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