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이유 없는 불안감과 분노감과 소외감 때문에 마음수련에 처음 왔었고, 다 처음에는 이유가 뭔지는 몰랐지만, 자꾸 마음의 사진을 버리다보니 찾게 되었다. 바로 고등학교 때의 집단따돌림 때문이었다.
친구가 없었으니 친구가 없을 것이라는 불안감과 소외감 그리고 가해자들에게 분노감을 느낀 것이었다. 처음에는 그 마음을 버리기가 어려웠지만 자꾸 버리다보니 왠지 홀가분해지고, 다른 사람들도 이해하고 싶은 마음이 올라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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