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한 마음수련 후기, 매주 참가자들에게 들어보세요

#완벽주의

아이들에게, 나 자신에게 완벽을 강요하며 살아온 삶

2016.08.23임승*/39세. 7과정. 서울은평센터

살아오면서 나는 남을 배려하고 이해해주며 살고 있다고 생각하고 내가 좀 손해 보더라도 내 욕심 차리지 않고 살고 있다고 생각했었다.
그런데 마음수련을 하면서 보니 남에게 잘 보이기 위해 싫어도 좋은 척 착한 척 하면서 속으로는 온갖 부정적이고 싫은 감정들이 있음에도 내색하지 않으려 노력하며 살아왔다.

그리고 내가 아이들을 키우며 했던 거의 모든 노력들이 내가 하지 못했던 것을 아이를 통해 이루고자 하는 거대한 욕심을 숨기고 해왔다는 걸 알게 되었다.

완벽함이란 게 세상에 존재할 수가 있을까?
나 자신에게, 또 아이들에게 무의식적으로 완벽을 강요하며 살아오다 보니 실수에 가혹하고 잘하는 건 당연한 것이 되어 칭찬에 인색한 괴물이 되어 있었다.
사소하고 의미 없는 일에 목숨 걸고, 화 잘 내는 내가 너무 부끄러웠다. 내 이기심을 채우려 주변사람을 괴롭힌 자신이 너무 추악하다.

이젠 아이들이 실수해도 옆에서 극복할 수 있게 기다려줄 인내심이 생겼다. 모든 것에 다 불만만 품게 됐던 남편에게 이젠 오히려 감사하다.
마음을 빼면서 욕심을 걷어내니 작은 일에 감사하고, 평화롭다. 마음 버리는 방법을 알려주심에 정말 감사하다.

제가 마음수련을 알 수 있게 전단지를 배포하신 이름 모를 분께 감사합니다. 아이들을 봐주며 명상을 시작할 수 있게 도와주신 분께도 감사합니다.

더보기 ∨

Share on FacebookTweet about this on Twitt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