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한 마음수련 후기, 매주 참가자들에게 들어보세요

#용기

남자로 태어나서 이것도 못 버리면 남자가 아니지

2016.03.06최홍*/46세. 1과정. 경기도 이천

여기 메인센터 들어오면서 과연 내가 할 수 있을까라고 의심을 많이 했습니다. 안내실 지나 ‘마음 닦는 문’이라고 적혀 있길래 그래 여기까지 왔으면 진짜로 마음 한번 닦고 가자라고 마음을 굳게 먹었습니다. 일주일동안 죽었다고 생각하자. 근데 처음 시작하면서 과연 될까 라면서 나도 모르게 또 의심이 들었지만 ‘하면 된다.’, ‘나는 할 수 있다.’라고 속으로 얼마나 마음을 굳게 먹었는지 모릅니다.

남자로 태어나서 이것도 못 버리면 남자가 아니지라면서 여기 계신 도움님이 안내하시는 대로 무조건 따라하자 하다 보니 내 마음도 점점 편해짐을 느꼈습니다.
‘아니, 되네.’ 라고~. 그래 많이 버리자, 어떻게든 많이 버리자라고 처음 할 때보다는 점점 마음이 편해지면서 하면 할수록 재미있고, 자신감과 용기와 무엇인지는 모르지만 조금 조금씩 알아가는 느낌이 들더군요.
이제는 여기에 있는 생활이 적응이 되었는지 점점 버림으로서 살아가는 삶이 즐겁다라는 것을 알게 되더군요. 이젠 얼마나 편한지 여기에서 명상수련하는 게 좋습니다. 나가기가 싫네요.

그리고 수련하다보니 목요일쯤인가 아무 생각이 없더라고요. 그래서 도움님께 도움을 요청하니 가는 방향을 정확히 일러 주시고 천천히 해보라고 하시더군요.
너무나 많은 도움을 주셔서 여기 계시는 도움님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지금까지 내 마음 속에 담아두었던 것이 후련하게 해결되고 나니 새 삶을 살고 새롭게 태어난 느낌입니다.
나갈 때는 ‘하나 되는 문’이라 적힌 문을 당당하게 가렵니다.

앞으로 살아가는데 있어서 자신감이 생기고 생활의 활력소를 찾은 것 같아 너무나도 감사합니다.
마음을 버리게 하는 방법에 감사합니다.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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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처가 치유되는 좋은 기회

2016.01.29박민*/1과정. 목포센터

살면서 마음에 상처를 입었던 것을 마음 깊숙이 숨겨놓고 시간이 지나 잊어버리고 살고 있었다. 하지만 잊어버리고 있어도 마음엔 존재하여 내 인생을 망치고 있는 원인이라는 사실을 수련하면서 알게 되었다.

처음 수련하게 되었을 때 상처를 다시 건드린다는 것이 겁나고 하기 싫었지만 과거 자신이 폐인으로 살고 있던 사실을 생각하면서 용기를 내어본 결과 마음도 가벼워지고, 상처가 치유되는 좋은 기회였던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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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일어나고 싶은 희망이 생겼습니다.

2016.01.18최지*/25세. 1과정. 논산

처음 마음수련에 오기로 결정했을 때 저는 열등감에 빠져 모든 게 불안하게 느껴졌습니다.
머리로는 이래서는 안 됨을 이해하지만 자꾸만 반복되는 공허함에 마음은 점점 나약해져 도무지 다시 일어날 힘이 나질 않았어요.

이곳에 오고 나서 며칠은 마음을 버린다고 앉아 있었지만
여전히 내게 이런 마음을 갖게 한 원인은 나보다는 세상을 향해 있었어요.
왜 나는 이렇게 못났을까 또는 그것만 아니었으면 난 잘 살고 있을 텐데…
그러다 수련 중 어느 순간 모든 감정들이 하나로 연결되면서 소름끼치게 이기적인 내가 보였어요.

열등감, 우월감 그것들을 감추기 위해서거나 도취되어 내가 해왔던 수많은 말과 행동들, 내가 울고 웃던 시간은 결국 내가 만들어온 세상이었어요.
그래서 조금 힘을 내어 도움님들께서 시키는 대로 마음을 모두 버려보았어요.
그러니 마음이 편해지면서 어렴풋이 우주마음이 느껴졌습니다.

아직도 새로운, 내가 몰랐던 마음들이 올라오고 버려야 할 마음이 천지지만 저에겐 다시 일어나 보고 싶은 희망이 생겼습니다.
내가 만들어낸 가짜인 세상에 더 이상 허덕이지 않고 참마음을 향해 천천히 내딛어 볼 용기가 생깁니다.
이곳에서 만난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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