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한 마음수련 후기, 매주 참가자들에게 들어보세요

#청소년

내가 이렇게 잡생각이 많은지 몰랐다

2016.07.21안차*/18세. 1과정 경기도 동탄

오기 전에는 부정적이었었다. 그리고 고등학교 2학년이 되고 나서 엄마랑 싸우는 일도 잦아지고 엄마와 나하고 서로에게 짜증만 냈다. 그리고 이런 것이 잦아지면서 너무 짜증나서 엄마가 나에게 논산 가서 마음수련 하는 것을 권유하셨고 단지 나는 집을 탈출하고 싶어서 받아들였다.

마음수련을 많이 할 거라고 예상했지만 하루에 12시간이나 할 줄 몰랐다. 첫째 날 되게 졸렸다. 마음은 빼야겠고 마음은 다급한데 빼기만 시작하면 졸려왔다. 그래서 하루 이틀은 오전에는 편하게 잤었다. 그렇게 시간이 가기만을 바랬는데 강사님 강의를 듣고 ‘이왕 일주일 뒤에 잘 거 열심히 빼고 가자’라는 마음으로 바뀌어서 열심히 했다.

사실 빼기 하면서 많이 느낀 것이 내가 이렇게 잡생각이 많은지 몰랐다. 어쩐지 공부할 때도 집중이 떨어지고 몰입도가 떨어졌다. 수련할 때 잡생각을 많이 하는 나를 집중적으로 버렸고 시간이 흐르니 확실히 잡생각이 덜 났다.

첫째 날부터 속으로 지겨웠고 집에 가고 싶었다. 하지만 조금 버티면 확실히 결과는 본다라는 것을 말하고 싶다. 이 결과가 나의 노력에 비례하는 건 확실하다.
일주일이 지난 지금 사실 이 생활이 조금 익숙해졌지만 여전히 힘이 든다. 하지만 그만큼 결과가 나와주어서 더 참을성이 생긴 것 같다.

일주일 동안 잡생각이 사라지고 마음도 차분해지고 엄마를 다시 돌아보게 됐던 게 가장 큰 변화 같다. 그리고 안에 부정적인 모습, 시선으로 꽉 창 있던 내가 변한 게 확실히 느껴진다. 독한 마음 먹고 자기에게 변화를 주고 싶은 사람에게 나는 적극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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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해주신 어머니께 감사드린다

2016.03.06오예*/17세. 1과정. 경남 진주

저는 일주일동안 마음수련을 하면서
왜 항상 지치고 힘들었는지
왜 현재의 세상에 살지 못하고 과거에 얽매인 인간마음세계에 살고 있었는지
왜 항상 불안하고 마음이 무거운 건지
왜 자신의 인생을 살지 못했었는지
깨닫게 되었습니다.

17년 동안 무수히 찍어놓은 산 삶의 마음의 사진들이, 의미가 있다고 언제든 어딜 가든 이고 다니던 무거운 그 사진들이 사실은 아무 의미 없는 오히려 세상에서 사는데 해가 된다는 사실을 느꼈습니다.
사진으로 가득 찬 마음세계에서 사진을 버리고 버리고 또 버리다보니까 우주마음을 느꼈고, 단계로 보면 작은 시작이지만 이제껏 했던 수많은 시작 중 가장 큰 시작이었습니다.

눈으로 볼 수 있다는 것, 코로 냄새 맡을 수 있다는 것, 입으로 먹을 수 있다는 것, 귀로 들을 수 있다는 것, 피부로 느낄 수 있다는 것 그리고 사람이 살아있다는 것만으로 기적 같았습니다.

이곳에 올 수 있었던 필연에 감사하고, 마음을 버리는 방법에 감사하고, 도우미 선생님들께 감사하고, 청소하시는 분들께, 밥하시는 분들께, 같은 1단계를 보낸 동기분들께, 이곳을 추천해주신 어머니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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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업 스트레스, 두려움, 편견, 부정적 생각들이 사라져

2016.03.06닉넴미국대통*/17세. 1과정. 대전 반석

수련을 하고 현재의 내가 내 마음세계에 살고 있는 허상이라는 걸 깨닫고, 산 삶의 기억된 생각을 버리니까 마음이 편안해진 것 같다. 처음엔 내가 왜 허상인지 정말 이해 안됐다. 강의도 듣고, 버리면서, 그건 그렇고 저건 저렇다라는 걸 깨달았다.

수련을 하면서 변화된 점은, 공부에 대한 두려움과 스트레스가 엄청났었는데 사라졌고, 사람에 대한 편견도 없어진 것 같다. 그리고 처음엔 부끄럽고 왜 추는지 몰랐던 발춤(건강댄스)을 며칠 뒤 부끄럽지 않고, 자연스레 추게 된 것 같다. 내 성격과 나의 부정적인 생각들도 버려서 없고, 잠이 많은 나를 버려서 잠도 예전보다 많이 없어진 것 같다.

친구들보다 선행진도도 매우 느리고, 공부를 열심히 해서 잘하고 싶어서 이 곳을 안 오고 싶고 그랬는데 후회는 되지 않는 것 같다.
그 뒤에도 마음빼기를 열심히 할 것이라고 예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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