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한 마음수련 후기, 매주 참가자들에게 들어보세요

#불면증 극복

우울증, 불면증과의 작별

2014.12.16서혜*/ 33세. 8과정. 종로2가 마음수련원

학원 강사 일을 하다가 수련을 하게 되었습니다. 마음은 늘 우울한데 원래 세상살이 쉬운 사람 없다 하며 늘 밝고 씩씩하게 살려고 노력하며 살았습니다. 하루를 보내고 집에 돌아오는 길에 어김없이 눈물이 나고 밤에는 잠을 이룰 수 없었습니다.

나에게는 돌보아야 하는 동생도 너무 싫지만 늙고 병들면 모시고 살아야 할 부모도 있었고 나를 도와주는 이는 세상에 아무도 없었기에 중학교 때부터 나는 모든 것을 혼자 판단하고 해결해야 하는 삶속에 살았습니다. 그러다보니 나는 참 억척스럽고 일 잘하고 뭐든 해내고 마는 척척박사지만 주변에 진심으로 함께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는 지 혼자 사는 인간이 되어 있었습니다.

결국 매 순간 죽음을 원하며 살고 있었지만 책임져야 하는 가족이 있다는 것 하나로 죽으면 안 된다 버티고 있다가 친구를 통해 마음수련 명상을 하게 되었습니다.

명상을 하면서 가장 기쁘고 감사했던 건 이 고통스러웠던 삶이 내 삶이 아닌 것, 내가 끝까지 짊어지고 살다 죽어야 하는 내 책임이 아님을 알게 된 것이었습니다.
나는 나 혼자 만들어놓은 마음속 책임과 의무의 나라에서 내 마음세상 속에 죽도록 열심히 산다고 모두를 괴롭히고 있을 뿐이었다는 걸 나를 돌아보면서 알게 되었습니다.

우울증과 지독했던 불면증, 심장발작, 호흡곤란 등의 평생 달고 살았던 병들과도 자연스럽게 멀어졌고 정말 새 인생을 누리고 있습니다.
마음수련이 아니었으면 지금도 저는 제가 만들어놓은 슬픈 삶 속에서 이유도 모른 채 슬퍼만 했을 겁니다. 마음수련이 있어 너무 감사하고 이 세상에 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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