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한 마음수련 후기, 매주 참가자들에게 들어보세요

#웃음

곧 죽을 것 같았던 몸과 마음, 이제 편히 숨 쉴 수 있어요

2015.02.25오혜*/ 39세. 7과정. 포항

2년 전… 10초만이라도 이 고통을 안 느끼게 해달라며 빌고 또 빌며 ‘마음수련’이라는 걸 시작했습니다. 남편의 뜻하지 않은 사고로 온 몸이 만신창이가 된 채 간병에, 애들 돌보기에… 그렇게 6개월을 하다 보니 건강했던 내 몸이 공황장애, 이명, 사고 후 스트레스 장애, 온갖 정신병과 나중에는 두 눈도 서서히 멀기 시작했고 숨도 시원하게 쉴 수 없었으며, 어지러움, 고통, 통증이 24시간 따라 다녔습니다. 온갖 방법과 큰 병원, 여기저기 안 다닌 데가 없었으며 급기야는 걷지도 못하고 누워서 지내야 했습니다. 병이 1년간 지속됐으며 끝에는 이제는 이 몸이 안 고쳐지고, 곧 죽을 것이라는 걸 알게 됐습니다.

그렇게 포기하다 어느 병원 대기실에 앉아 있는데, 너무 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고 그 순간 한눈에 들어오는 마음수련 잡지가 있었습니다. 왠지 저걸 하면 심신이 안정될 것 같고 도움이 될 것 같다는 생각에 당장 찾아갔습니다. 매일같이 나가 누워서(앉을 힘도 없고, 걷지도 못했습니다) 하루 종일 눈물 흘리며 방법대로 마음 빼기만 했습니다.

너무 고통스러워 이것밖에 길이 없었기에 정말로 간절히 뭐가 뭔지 모르겠지만 시키는 대로 했습니다.
하루 이틀… 일주일 지나자 서서히 불안이 줄어들고 안정되는 걸 알 수 있었습니다. 수련 후 집에 와서도 누워서 하루 종일 빼기를 했고, 잠도 제대로 잘 수 없었기에 마음수련 책을 껴안고 자고 했습니다.

한 달 만에 1과정 확인을 하고, 하늘을 날 듯 기뻤습니다. 무엇보다 그렇게 죽을 만치 아팠던 내가, 내가 아니라서 너무 행복했습니다. 그래, 이거구나, 2과정도 더 열심히 빼기 했고 3과정… 4, 5, 6, 7과정 앞만 보고 달렸습니다. 그렇게 한 달은 누워서 수련하고 두 달째는 반은 앉고, 반은 누워서… 석 달 만에 온전히 앉아서 수련하는 큰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정말로 빼기의 힘이 대단하다는 것 알았고, 참으로 되는 방법이기에 이 모든 게 가능하다는 걸 알게 됐습니다. 너무도 감사하고 상상치도 못한 일입니다.

지금 너무도 행복하고요. 이렇게 숨 쉬고 생활하는 게 감사합니다. 마음수련을 하기 전보다 더 건강해졌고, 참마음으로 돌아간 만큼 주위를 더 사랑하니 사람들로부터 참 좋은 사람 같다는 칭찬도 들으며, 온갖 잡념이 사라지니 사물을 보고 판단하는 분별력도 정확해졌으며 용기와 지혜도 더 커지고 어느 곳에 있더라도 당당하고 자신감 있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그냥 있어도 이렇게 행복해 웃음이 절로 나며, 세상에 있는 모든 만상만물이 소중하며 감사하고 고맙습니다. 이 세상 모든 사람들이 이런 마음이 되어 진짜로 살 수 있으면 참 행복하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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