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 마음에 묻다, 전인교육 국제학술대회 개최

2013. 05. 26

학교 현장에서 전인교육의 실천을 위한 방안을 모색하는 국제학술대회가 지난 5월 25일 서울대 근대법학교육 100주년 기념관에서 열렸다. ‘행복, 마음에 묻다’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국제학술대회의 (사)전인교육학회가 주최하고 교육부가 후원했다.

민동석 유네스코 한국위원회 사무총장이 축사를 했으며 우송대학교 총장인 존 엔디컷 교수가 기조연설을 맡았다. 엔디컷 교수는 ‘인간완성과 교육-창의적 혁신의 필요성’이라는 제목의 연설문을 통해 인간이 완성되기 위해서는 스트레스로부터 벗어나야 하며, 욕심으로 인한 과도한 스트레스를 벗어나 인간완성을 핵심으로 교육할 것을 제안했다.

특강을 맡은 동신대 겸임교수이며 마음수련 메인센터 강사인 박일대 교수는 현대인의 스트레스 해소와 진정한 행복, 그리고 인간완성을 위한 새로운 대안으로 마음 빼기 방법을 제시했다. 그는 기존의 더하기가 아닌 마음 빼기만이 인간의 본성을 회복하고 완성을 이루어 참되고 영원한 행복을 얻는 길이며 실제로 이 방법을 통해 이미 많은 사람들이 완성의 삶을 살고 있음을 강조했다.

아울러 포스터 프리젠테이션 시간에는 마음 빼기 프로그램이 청소년과 대학생, 그리고 성인의 우울이나 불안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자존감을 향상시키며 정서를 안정시키는 유의미한 효과가 있음을 증명한 다수의 연구 논문들이 발표되었다.

4부 초청 특강에서는 미국 홀리패밀리 대학의 보아스 유 교수와 캐서린 헤이스교수, 그리고 서던이디애나대학의 브랜던 이글스턴 교수가 공동 연구한 마음수련 명상 프로그램이 생활의 활력과 웰빙에 긍정적인 효과가 있음을 증명한 실증적 사례 연구 결과가 발표되었다. 또한 대만 국립신추교육대학교의 빈센트 웬치 쳉 교수는 고통의 제거와 기쁨의 생성을 위한 행복과 웰빙의 교수법을 제안했다.

이번 국제학술대회를 주최한 사)전인교육학회 회장 이종범 고려대 명예교수는 “물질과 명예를 위해 더하기만 하고 있는 기존 교육계의 현실에 대한 진지한 성찰과 고민은 이미 전세계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으며 이번 학술대회는 그러한 고민과 성찰을 한곳에 모으고 참된 삶의 행복과 인간완성을 위한 교육의 방향을 함께 모색했다는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전인교육을 위한 세계적인 관심을 모으고 진정한 교육의 방향을 함께 연구하는 학술대회를 지속적으로 개최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전인교육학회는 전인교육에 뜻을 같이하는 사람들이 모여 2008년 창립한 학술단체로 회원 상호간의 학술 정보 교환 및 전인교육을 위한 연구와 교육활동을 펼치고 있다. 매년 2회 학술대회를 개최하며 쟁점에 따라 워크숍을 열고 연 1회 학술지를 발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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