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을 부르는 감사의 과학
감사하는 마음은 겸손하고 낮은 마음입니다.
상대의 소중함을 인식하고 존중하는 마음이며 만족하는 마음입니다.
또한 남과 비교하거나 욕심내지 않는 마음입니다.
그래서 감사하는 마음은 늘 평화롭고 행복합니다.
삶의 지혜를 일러주는 옛 성인들은 모두 ‘감사’에 대해 강조하고 있습니다.
소크라테스는
“삶의 지혜란 세속적 지식이 아닌 존재와 생명 자체에 대한 겸손과 감사에 있다”고 보았습니다.
플라톤은 “모든 관계의 기초는 감사”라고 말했습니다.
중세의 성인 아우구스투스는 “기도보다 감사가 먼저”라고 했습니다.
신 앞에 무언가를 얻고자 하는 기도를 하기 전에 감사의 고백을 먼저 해야 한다고요.
이 외에도 많은 경전과 현인들, 근현대의 지식인과 철학자들도 한결같이 행복한 삶을 위해서는 감사하는 태도를 갖추어야 한다고 일러주고 있습니다.

최근 뇌과학이 발전하면서 실제로 감사와 뇌의 행복 호르몬이 연관되어 있음이 밝혀지고 있습니다.
뇌과학자들은, 감사하는 마음이 엔도르핀, 도파민, 세로토닌, 옥시토신 등 뇌의 여러 신경전달물질을 동시에 활성화시킨다는 사실을 밝혀냈습니다.
엔도르핀은 고통을 억제하고 쾌감을 증진시키는 호르몬입니다.
도파민은 동기, 보상, 쾌감에 관여합니다.
세로토닌은 마음을 안정시키고 평온하게 하며 기분을 조절합니다.
옥시토신은 유대감, 신뢰, 사랑의 호르몬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런 호르몬들이 동시에 작용하게 되면 단일 호르몬의 작용보다 훨씬 더 강력한 시너지 효과를 낸다고 합니다.
감사의 마음이 신체 건강에 미치는 효과
더욱 중요한 것은 이런 호르몬들은 단순히 정신적 행복감을 높일 뿐만 아니라 신체 건강에도 매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입니다.
몸의 염증을 감소시키고 면역력을 강화하며 수면의 질을 개선하고 수명을 연장시킨다고 합니다.
실제로 미국에서 일상 속 감사의 태도가 신체 건강과 삶의 질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기 위해 여성 노인 간호사 49,275명을 대상으로 추적 관찰 조사를 실시했습니다.
2016년 평균 79세였던 실험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감사 성향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후 이를 기준선으로 2019년 12월까지 이들의 의료 기록과 삶의 양식을 샅샅이 조사했습니다.
연구 결과에 의하면 감사 점수가 가장 높았던 3분의 1에 속한 참가자들이 그후 4년 동안 사망 위험이 가장 낮은 3분의 1에 속한 참가자들보다 사망률이 9% 낮았습니다.
신체적, 정신적 건강 상태, 경제적 상황, 기타 사회 참여, 종교생활 등 웰빙의 다른 측면을 통제한 후에도 결과는 마찬가지였습니다.
연구자들은 감사하는 삶의 태도가 참가자들을 사망에 이르는 질병으로부터 보호하고 결국 수명 연장에 연관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하였습니다. (참고글 1)

또한 플로리다 대학 의료진은 여성 유방암 생존자들을 대상으로 감사하는 마음이 체내 염증 감소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연구했습니다.
연구 결과 일상에서 감사하는 마음을 갖는 것이 염증 감소에 눈에 띄는 영향을 미치며 건강 회복에 도움이 된다는 것을 확인했습니다.(참고글2)
뿐만 아니라 감사는 뇌의 전두엽을 활성화하여 뇌기능을 높인다는 사실이 과학적으로 밝혀지기도 했습니다.(참고글3)
마음수련명상으로 찾는 감사와 행복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위해 감사하는 마음이 얼마나 중요한지에 대해서는 더 이상 강조할 필요가 없을 것 같습니다.
일상 속에서 감사하는 삶의 태도를 갖는 것은 지금 현재를 행복하게 하고 또한 미래를 건강하고 행복한 방향으로 이끌어가는 방향키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그렇다면 이제 문제는 어떻게 나의 삶을 감사로 채울 수 있을까 하는 방법입니다.
마음이 평화로울 때는 지나가는 바람 한자락에도 감사함을 느끼게 됩니다.
하지만 걱정과 불안이 있을 때, 미움과 원망이 생길 때면, 아무리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려고 해도 쉽지 않습니다.
걱정, 불안, 미움, 원망, 비교, 질투, 열등감…
이런 부정적인 것들이 내 마음에 가득하다면 아무리 노력해도 감사한 마음을 갖기가 힘들겠지요.
(사실 이런 마음을 갖는다고 해서 상황이 나아지거나 바뀌는 것도 아닌데 우리는 종종 이런 불필요한 마음으로 상황을 더 어렵게 만들곤 합니다.)

그런데, 만약에 내 마음에서 이런 부정적인 마음들이 모두 없어진다면 어떻게 될까요?
내 마음은 고요한 평화와 진정한 감사로 가득 찰 것입니다.
왜냐하면 나의 본래 마음이 평화와 감사, 행복 그 자체이기 때문입니다.
삶의 경험으로 만들어진 수많은 거짓 마음에 가려져 지금 보이지 않을 뿐이지요.
깊은 내면의 성찰을 통해 나를 정확히 돌아보고 마음을 비우는 마음수련명상을 통해 나를 힘들게 하는 부정적인 마음들을 모두 찾아 버릴 수가 있습니다.
마음을 비운 만큼 나의 마음 그릇이 커지고 의식이 크게 확장됩니다.
그렇게 의식이 커진 만큼 자기중심적인 마음에서 벗어나 전체를 볼 줄 아는 지혜가 생기고 ‘나’라는 존재를 있게 해 주는 이웃과 세상에 대한 고마움이 저절로 우러나오게 됩니다.
존재하는 것 자체가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 마음으로 깨달아 알게 되지요.(참고글 4)
감사, 보석보다 빛나는 내 마음의 보물

부정적인 마음이 사라진 만큼 감사가 커지고, 감사가 큰 만큼 행복도 커집니다.
행복한 마음은 최고의 긍정 에너지여서 내면의 잠재력을 최상으로 끌어냅니다.
사람들은 성공해야 행복할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내 마음 깊숙이 숨어 있는 ‘감사’를 회복한다면,
행복해야 성공할 수 있다는 마음의 비밀도 스스로 알게 될 거예요.
감사하는 마음은 삶을 풍요롭고 행복하게 합니다.
마음수련명상으로 감사와 행복을 가리는 모든 부정적인 마음을 깨끗이 비워보세요.
내 마음 깊숙이 숨어 있는, 보석보다 더 빛나는 내 마음의 보물, ‘감사’를 찾을 수 있습니다.
[ 참고글 ]
1) Gratitude and Mortality Among Older US Female Nurses. JAMA Psychiatry, July 3, 2024
3) Neural correlates of gratitude, Frontiers in Psychology, 30 September 20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