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들의 마음빼기 명상, “인생 전환점 됐다”

중앙일보
2016-02-02 16:03

전인교육학회 ‘마음수련 교원직무연수’ 평가 공개

【서울=뉴시스】유희연 기자 = 직무연수에 참가한 교원들이 자기를 돌아보는 시간 ‘마음빼기 명상’에 환호했다.

사단법인 전인교육학회는 ‘2016 동계 마음수련 교원직무연수’에 대한 참가 교사들의 평가 결과를 2일 공개했다.

‘인성교육, 행복한 명상을 만나다’라는 주제로 지난 1월9일부터 16일까지 진행된 마음수련 교원직무연수에는 총 98명의 교원이 참가했다.

이들은 설문조사(중복응답)에서 마음수련 교원직무연수에 대해, “인생을 돌아보는 계기가 됐다”(68명), “인생의 새로운 전환점이 됐다”(21명), “인성교육에 대한 새로운 대안이 마련됐다”(14명)고 평가했다.

교사 생활에 도움을 주는 측면에 대해서는 “사고와 성격의 긍정적인 변화”(52명), “가족 관계 개선”(38명), “대인관계 개선”(33명), “업무 스트레스 감소”(18명) 순으로 나타났다.

심혜자 전인교육학회 부회장은 “연수의 목적은 자기성찰 능력 향상을 통한 잠재력 발견이다. 능력 개발 위주의 연수와 달리 명상으로 자기를 돌아보고 스트레스를 버림으로써 자유롭고 행복한 본래의 마음을 회복하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마음수련 교원직무연수는 사단법인 전인교육학회가 주최하고 마음수련교원회가 주관하는 교육부 지원 직무연수다. 연수 시간은 총 59시간. 전국 초·중·고 교원 및 교육 전문직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매 방학마다 충남 논산에 위치한 마음수련 메인센터에서 개최한다.

마음수련교원회는 마음수련 명상을 한 현직 교사들의 모임으로 2006년 발족됐다. 이후 학생과 학부모, 교사들을 대상으로 인성교육 프로그램을 활발하게 운영하고 있다. 현재 전국 400여 교사들이 회원으로 가입했으며, 전국 85개교에서 인성교육을 실천하고 있다.

lovely_jh@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