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힐링책, 아마존닷컴 주간종합 1위

동아일보
2012.11.29

마음수련원 설립 우명 선생 영문서적 ‘이 세상 살지~’

“마음수련은 모든 종교와 문화를 초월하는 수련법이며 어떤 거짓이나 속임 없이 아주 진실하게 이뤄진다.”
한국인 저자로서는 처음으로 세계 최대 온라인서점인 아마존닷컴 주간 베스트셀러 종합순위 1위에 마음수련을 설립한 우명 선생의 책이 올랐다.

책은 우명 선생의 10번째 저서인 ‘이 세상 살지 말고 영원히 행복의 나라 가서 살자’(영문명 ‘Stop Living In This Land. Go To The Everlasting World Of Happiness. Live There Forever’). 이 책은 23일 오전 1시(현지 시간) 기준 명상 자기계발 철학 등 10개 분야에서 1위를 차지했고 전 분야를 아우르는 아마존 주간(11월 19~23일) 베스트셀러 종합 1위에도 올랐다. 이달 들어 23일까지 집계한 월간 베스트셀러 순위에서도 종합 3위에 올랐다.

우명 선생은 28일(한국 시간) 동아일보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베스트셀러에 오른 것은) 일상에서 필요로 하는 마음을 다스리는 방법에 대해 서구인들도 관심을 갖고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한국에서 출간돼 교보문고 베스트셀러 2위에까지 오른 이 책은 올 3월 영문판으로 번역돼 미국에서 출간됐다. 아마존닷컴에서만 판매된 이 책은 9월 아마존 베스트셀러 100위권에 진입한 뒤 이번에 주간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다. 그의 저서는 현재 아마존닷컴에서 12만 부가 판매된 것으로 추정된다.

한국인 저자가 전 세계에서 300만 권이 넘는 도서가 유통되는 아마존 주간 전체 종합 베스트셀러 1위를 차지한 것은 극히 이례적이다. 이는 한국 가수 싸이가 세계 음악계를 뒤흔든 데 이어 문학 분야의 한류(韓流)가 서구 사회 깊숙이 퍼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쾌거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지금까지 아마존에서는 지난해 4월 5일 ‘Please Look After Mom’(‘엄마를 부탁해’ 영문판)을 출간해 10위권에 오른 신경숙 작가가 공식적으로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우명 선생의 책에서 흥미로운 점은 국내판을 거의 각색하지 않고 영문판으로 내놓았다는 점이다. 한국 지명 및 상황에 생소한 미국 독자들을 사로잡은 것은 국적을 뛰어넘는 마음과 자아 성찰에 대한 서구인들의 깊은 관심을 반영하는 것이라고 참출판사 측은 밝혔다.
경북 의성에서 태어난 저자는 1997년부터 마음수련원을 설립해 현재 한국 234곳, 미국 40곳 등 전 세계에서 339곳을 운영하고 있다.

뉴욕=박현진 특파원·신나리 기자 witnes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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