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인교육학회 국제학술대회, 미국 UCLA에서 성황리에 개최

중앙일보
2014. 05. 08

전인교육학회 국제학술대회, 미국 UCLA에서 성황리에 개최
행복, 평화, 공존의 실현 위한 대안으로 ‘마음빼기’ 명상법 제시

지난 5월 3일 미국 UCLA(University of California, Los Angeles) 인문관에서 ‘마음수련과 행복, 평화, 그리고 공존(Maum Meditation: Happiness, Peace, and Coexistence)’을 주제로 하는 국제학술대회가 개최됐다.

전인교육학회가 주최하고 UCLA 한국학 연구소가 후원한 이번 국제학술대회에는 캘리포니아 주립대학교 산타바바라캠퍼스(UCSB)의 마이클 펄롱(Michael Furlong) 교수, MBA(Mind Body Awareness Project) 상임이사 샘 히멜스타인(Sam Himelstein) 박사 등 세계의 석학들과 서울대학교 간호학 연구소 윤미라 박사, 동국대 신나민 교수 등 한국의 젊은 학자들, 그리고 교육, 심리학계의 학자와 전문가 백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특히 최근 세계적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마음수련의 명상방법인 ‘마음빼기’에 관한 주목할만한 연구 논문들을 발표되어 참석자들의 큰 관심을 끌었다. 연구논문의 발표에 이어 개인과 인류의 행복, 평화 그리고 공존을 위한 해법을 모색하기 위해 심도있는 토론이 이어졌다.

이번 학술대회에 ‘세계평화를 위한 국제 교육자 협회(IAEWP)’회장인 찰스 메르시에카 박사와 긍정심리학을 이끌어온 세계적 석학이며 ‘몰입’이론으로 유명한 ‘미하이 칙센트미하이’ 클레어몬트 대학원 교수가 축하 영상 메시지를 보내와 눈길을 끌었다.

찰스 메르시에카 박사는 축사를 통해 “개개인이 마음에서 진실한 성찰을 통한 평화가 이루어져야 진정한 평화가 가능한데 마음수련은 그것을 실현해준다”며 “평화와 공존의 삶을 구체적으로 실현할 수 있다는 희망을 심어주는 마음수련과 전인교육학회의 노력에 공감과 경의를 표한다”며 격려의 메시지를 전했다.

특별행사로 열리고 있는 청소년 그림전시회를 관람하고 있는 관람객들 (자료사진)

이종범 전인교육학회 회장은 “인류의 오랜 염원인 평화와 공존의 실현은 개개인의 내면에서 본성을 회복하고 인간으로서의 존엄성을 스스로 확인하는 마음 교육에서부터 시작돼야 한다”며 “개인의 본성회복과 그에 따른 행복감은 타인의 행복을 배려하게 하며, 이는 반드시 평화와 공존이라는 삶의 방식으로 이어지게 된다”고 말해 마음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한편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특별행사로 ‘마음수련 워크샵’을 진행하여 마음빼기 방법의 기본 원리를 소개하는 시간을 가져 참석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아울러 ‘청소년, 아름다운 미래를 그리다’는 주제로 평화의 메시지를 전하는 35개국 청소년들의 그림 전시회도 함께 개최되어 관람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성황을 이루기도 했다.

전인교육의 실천을 위해 2008년 설립된 (사)전인교육학회는 매해 2차례의 학술대회를 개최하는 등 꾸준히 연구활동을 펼치며 교육 현장 지원 활동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지난해 교육부 후원 하에 서울대학교에서 ‘행복, 마음에 묻다’라는 주제로 제1회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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