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수련과 행복, 평화 그리고 공존’ 주제 국제학술대회 열려

한국일보
2014.05.07

‘마음수련과 행복, 평화 그리고 공존’ 주제 국제학술대회 열려

지난 5월 3일 ‘마음수련과 행복, 평화, 그리고 공존(Maum Meditation: Happiness, Peace, and Coexistence)’이라는 주제의 ‘2014 전인교육학회 국제학술대회’가 미국 UCLA 인문학관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 국제학술대회는 인류의 진정한 공존을 위한 구체적 실천 방안을 모색하고자 전인교육학회가 주최하고 UCLA 한국학 연구소가 후원했다. 국제학술대회가 열린 UCLA에는 100여 명의 인파가 몰릴 정도로 학계와 관계 전문가들의 큰 관심을 끌었다.

이번 행사에는 학교심리학의 권위자인 산타바바라대학교의 펄롱(Furlong) 교수, 심리학자이자 달라이라마의 부서기관을 역임한 롭상랍게이(LobsangRapgay) 교수, MBA(Mind Body Awareness Project) 상임이사인 샘 히멜스테인(Sam Himelstein) 박사 등 석학들과 한국의 우수한 젊은 학자들이 참여해 개인과 인류의 행복, 평화, 공존을 위해 심도 있는 토론을 펼쳤다.

특히, 최근 세계적인 이슈로 떠오르고 있는 마음수련의 ‘마음빼기’에 대한 이론적 토대와 그 효과에 대한 주목할 만한 연구 논문들이 발표돼 이목을 집중시켰다.

서울대학교 간호학연구소 윤미라 박사의 발표 논문인 ‘유방암 생존자를 위한 마음수련 명상 프로그램이 심리적 안녕에 미치는 효과’는 서울 아산병원에서 유방암 생존자들을 대상으로 임상 실험한 실증 사례 연구다. 이 연구는 마음빼기 프로그램이 암 생존자의 심리적 안정과 긍정적 마음, 인생 만족도 등 삶의 질 향상에 탁월한 효과가 있음을 입증했다.

초등학생의 스트레스와 코티졸 호르몬 감소에 미치는 마음수련의 영향을 연구한 동국대 교육학과 신나민 교수의 논문은 학교 기반의 마음수련 프로그램이 초등학생의 우울과 불안, 공격성 감소에 큰 효과가 있음을 밝혔다. 이를 통해 아동의 내면적 안정과 행복을 기초로 한 초등학교 인성교육의 새로운 대안을 제시해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이번 대회는 UN 산하 NGO ‘세계평화를 위한 국제교육자 협회(IAEWP)’ 회장인 찰스 메르시에카 박사와 긍정심리학의 세계적 석학이자 몰입 이론으로 잘 알려진 미하이 칙센트미하이 클레어몬트 대학원 교수가 축하 메세지를 보내 눈길을 끌었다. IAEWP는 지난 2002년 마음수련 창시자인 우명 선생에게 인간의 본성회복과 세계 평화에 기여한 공로로 마하트마 간디 평화상을 수여한 바 있다. 특히 찰스마르시에카 회장은 “마음의 평화를 이룬 사람이 주위에도 평화를 나눠줄 수 있다”며 성찰과 본성회복에 기여한 마음수련의 의미와 성과를 높이 평가했다.

이종범 전인교육학회 회장은 기조연설을 통해 “평화와 공존을 진정으로 실현하기 위해서는 개인의 내면에서 욕심과 이기심을 넘어선 본성의 회복을 토대로 인간의 존엄성을 스스로 확인하는 마음 교육에서부터 시작되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한편, 2008년 설립된 (사)전인교육학회(http://humancompletion.org)는 그 동안 매해 두 차례의 학술대회를 개최하면서 인성교육의 새로운 지평을 제공하는 많은 성과물을 내놓은 바 있다.

미음수련 교육은 현재 전 세계 37개국의 350여 개의 센터에서 이뤄지고 있다. 마음수련(www.maum.org)은 마음빼기라는 독창적인 원리를 이용한 명상 방법으로, 1996년 한국에서 시작되었다. 충남 논산에 메인센터가 있으며, 청소년, 대학생을 비롯해 일반인, 직장인 등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포춘코리아 디지털뉴스팀

(사진: 축사를 하고 있는 존 던컨 UCLA 한국학연구소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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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3&oid=038&aid=0002497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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