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을 읽다” 부산 Bexco 독서박람회에서 열린 ‘마음토크 콘서트’

2014.04.28

“마음을 읽다” 부산 Bexco 독서박람회에서 열린 ‘마음토크 콘서트’
정감 있는 노래와 공연, ‘마음 빼기’특강 등으로 관객들 큰 호응 얻어

지난 4월 26일 토요일, 주말을 맞아 벡스코 전시회장을 찾은 부산 시민들은 “마음을 읽다”라는 주제로 열린 특별한 형식의 토크 콘서트를 무료로 관람하는 행운을 누릴 수 있었다.

25일부터 27일까지 3일간 벡스코에서 개최된 제1회 대한민국 독서박람회의 특별 이벤트로, 후원기관인 부산마음수련회의 주최 하에 열린 이번 콘서트는 다채로운 공연과 함께 감동을 주는 토크와 강연 등으로 구성돼 박람회장을 찾은 500여 명 관객들의 마음과 발길을 잡았다.

이 콘서트의 공연자들은 모두 재능 기부로 참여했다. 국내 행위 연극의 일인자로 동양인 최초 프랑스 자끄 르꼭 연극학교 책임교수를 역임한 바 있는 국민대 연극과 유진우 교수의 정감있고 유려한 진행과, 2002년 월드컵 개막식, 2011년 상하이 엑스포 국제박람회 등 국제행사에서 공연한 바 있는 대북 명인 신영태 씨의 대북 공연, 선지혜, 박소연 씨의 호소력 있는 목소리로 들려주는 가요 등, 오후 4시부터 두 시간 가량 이어진 공연 내내 관객들은 자리를 뜨지 않고 박수와 환호로 화답하며 공연장의 열기를 함께 나누었다.

특히, 마음에 관한 특강의 연사로 초청된 마음수련 메인센터 이석훈 씨는 마음의 원리에 대해 설명하면서 우리가 스트레스를 느끼는 마음들은 사진과 같아서 빼기를 통해 쉽게 벗어날 수 있다며 현대인들을 위한 진정한 마음 힐링 방법으로 ‘마음 빼기’를 제안해 청중들의 큰 공감과 호응을 얻었다.

콘서트의 진행을 맡은 유진우 교수는 “책을 읽듯이 내 마음을 읽고, 이해할 수 있다면, 상대를 이해하고 소통하는 능력도 커질 것이며, 내 마음을 제대로 알아야 타인의 지식과 경험을 배우는 독서도 지혜롭게 할 수 있을 것”이라며, 그러한 의미에서 이번 독서박람회를 계기로 ‘마음을 읽다’라는 주제의 토크 콘서트를 기획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독서박람회의 주최측은 컴퓨터, 스마트폰 등 인터넷 모바일시대로 접어들면서 책과 점점 멀어지고 있는 일반인과 학생들에게 책과 좀더 가까워 질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독자들에게 다양한 장르의 도서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독서가 생활 속이 습관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자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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