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전인가… 우연히 친구와 술을 한잔하면서 ‘왜 살수록 재미가 없지?’ 라고 이야기를 나누었던 적이 있었는데… 그때 마음수련을 하고있는 친구가 자초지종을 설명하지 않고, ‘좋은데가 있으니 가볼래?’ 하고 물었다. 그래서 나는 영문도 모르채 논산 메인센터에서 1과정을 접하게 되었다. 그때 일주일 간 하면서는 내 마음이 본래 세상 마음이라는 것도 몰랐고 그냥 딱 하루 기분 좋은 것 밖에 없어, 7~8년간을 마음수련을 잊은 채 살아왔다.
2~3년 전인가 딸이 심한 우울증으로 정신병원을 약 1년간 다니는 상황이 되어서, 집안 모두가 우울증에 빠져있있고 약 2년동안에 우리 가족은 지옥에 살아야만 했다. 어느 날 딸이 어느 정도 우울증 증세가 호전되었을 때 즈음하여 수련을 권하게 되었다. 엄마가 먼저 마음의 중심을 잡아야 할 것 같아서 아내가 먼저 시작했고, 딸도 이어서 시작하게 되었다. 그렇게 두 사람이 하는 것을 보면서 ‘사람이 저렇게도 바뀔 수 있구나’ 하고 느꼈고, 집안에 다시 평화가 찾아왔다.
이번에 7과정을 마치고 느껴진 점은 우리가 가짜 세상을 살고 있는지 왜 마음수련을 해야 하는지 정확히 알았다. 빙산의 일각이지만, 내 마음에 본래 참마음을 알면서 이렇게 좋고 평화로울 수 있어 너무 좋고, 그 동안 살아오면서 옳다라고 한 것들이 잘못된 것이 많음을 느꼈다.
남은 인생을 행복하게 살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신 것에 대해 너무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명상을 하면서 원래 내 마음이 평화로웠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전에는 공부 생각만 하느라 마음이 참 답답하다는 느낌이 들었는데, 지금은 아주 평화롭고 고요하다. 그리고 평소에 욕을 약간씩 했었는데 그 욕도 이제 안 나오고, 삶이 많이 느슨해진 것 같다. 처음에는 엄마 덕에 반강제로 끌려 오게 되어서 불만이 많은 상태로 시작했는데, 첫 날에 1과정을 했을 때 진짜 마음이 평화로워져서 끝까지 한번 해보자는 생각이 들어서 열심히 했다.
과정이 지나갈수록 진짜 내가 변하는 느낌이 들었다.
그래서 그 점이 가장 좋았던 것 같다.
마음수련에 오기 전 가지고 있었던 무거운 마음들이 한결 가벼워졌습니다.
과거에 있었던 일들에 대한 마음을 버리는 수련을 통해서 알게 모르게 받았던 상처나 미안함, 죄책감도 해소시켰고, 스스로를 되돌아보며 반성할 수 있었던 값진 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야하는지에 대한 막막함과 불안함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이것은 마지막까지도 버리기 힘들었지만, 도움님들의 도움으로 버릴 수 있었고, 마지막까지 저를 힘들게 했던 감정들을 완전히 버리고, 제가 걱정하고 힘들어했던 모든 것들이 정말 아무것도 아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무엇보다 마음의 평화와 삶의 활력을 되찾게 되어서 기쁩니다.
곰과 호랑이 중에서 선택하라면 나는 호랑이에 가깝다.
단무지의 지가 ‘지극’이라면 나는 ‘지랄’을 하는 쪽이다.
가만히 앉아서 하는 수련대신 나는 삽질을 종일 하는 게 차라리 더 낫다.
그런데 수련을 어떻게든 버티고, 앉았다 섰다하면서 빼기를 하다 보니 그 모든 산 삶의 기억된 생각들을 버리면서 나는 전과는 다른 희열을 느꼈다. 정말 없어졌구나!
이전에 나는 삶이 지옥이라고 느꼈고, 그런 마음을 갖고 사는 것이 지옥의 형벌과 다름이 없음을 충분히 경험했다.
내 평생 원하고, 추구하는 것을 말하라면 ‘자유’일 것이다.
어렸을 때 단칸방에 살면서 나 혼자만의 공간을 가지면 소원이 없을 것 같았다. 그런데 지금 30평 아파트에 살면서도 전혀 자유롭지가 않았다.
수련을 시작하면서 바랬던 것은 오직 하나 평화와 자유였다. 그리고 이제는 정말로 대자유, 대평화에 가까워지고 있다.
방법과 도움님들, 함께 하시는 선생님들! 모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