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어느 정도 고집과 열등의식이 강하고 자존심도 엄청 강하다는 것을 알았지만 막상 수련을 통해 자신의 모습을 보니 참으로 어이없고 한심하고 정말 미치광이 그 자체였음을 알고 충격을 받았다.
정말 수련이 아니었으면 평생 나 잘났다고, 남들 탓만 하면서 그렇게 살았을 것이다. 나 혼자서 몰랐던 미치광이였던 것이다. 정말 수련 과정을 통해서 이제는 내 자신이 하는 말과 행동이 어떠한 것인지, 상대가 어떻게 받아들일 것인지 알 것 같고, 좀 더 넓은 마음으로 상대를 대할 것 같고, 지금보다 좀 더 진지하고 안정되고 온화한 마음을 유지할 것 같다.
무엇보다 세상마음을 체험함으로써 자신감과 긍정적인 마인드가 생긴 것 같고 나 자신을 용서하는 용기와 마음이 생긴 것 같아 너무 기분이 좋다. 그리고 나를 힘들게 했던 인연들, 상황들이 정말 고마운 존재들일 수 있다는 생각도 하게 되었다. “고맙습니다. 끝까지 이 공부를 하겠습니다!”
2과정을 하면서 느낀 점은
자기의 상과 인연의 상을 떠올려 버리기만 했는데, 그 마음이 점점 옅어지고, 결국은 마음이 다 버려진다는 것이었다.
그리고 내가 떠올렸던 상과 잠재돼 있었던 마음까지 한꺼번에 버리고 나니 내 가슴 전체가 뻥 뚫리고 우주마음과 하나됨을 느꼈다.
1과정에서 내 본성을 알게 됐을 때 세상 모든 것이 다 좋게 보이고 감사했다.
그러나 1단계 확인 후에도 가까이 있는 가족에 대한 화는 가라앉지 않고, 조그마한 트러블에도 화가 올라왔었다.
그런데 2과정을 하면서 내 속의 마음이 없음을 깨닫고, 세상 모든 일이 전부 나로부터 비롯된 일임을 생각하니 모든 것이 용서가 됨을 느낀다.
지금까지 미움으로 가득했던 인연들과 나를 다 빼고 나니 그 인연들에 미안한 마음이 들었고, 미안하다는 생각을 하니 감사한 마음이 들었다. 감사하는 마음이 생기니 참회의 눈물이 났다.
진정한 참회의 눈물이 무엇인지 느낄 수 있었다. 조그마한 일에도 시시비비를 가리던 내가 세상 모든 것이 다 내 잘못(오해)으로 빚어진 일이라 생각하니 다 용서가 되고, 감사한 마음이 들었다.
지난 삶을 떠올리고 기억된 생각을 버려봄으로써 과거에 대한 참회, 용서가 가능해지고, 현재의 문제에 대한 원인을 찾아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정말 이렇게 어린 시절의 기억을 이렇게 구체적으로 담고 있었는지 신기하기도 하고, 잠재의식인 기억된 생각이 신비스럽네요. 전에 봤던 애니메이션 영화 인사이드 아웃이 생각나기도 하구요…
버리는 것이 잘 되지 않아 도움님을 찾아가 개인지도를 받고,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살아오면서 모든 면에서 열등감을 가지고 있었고, 이 열등감이 오만과 교만을 낳고 고집과 의심을 만들고, 자신감을 저하시키고 하는 등의 연쇄작용들을 발견했습니다. 반드시 모든 과정을 완수해야하겠다는 확신을 가집니다.
자신을 돌아보는 것도 꽤 재밌네요.
나의 살아온 생을 돌아볼 수 있는 기회가 생긴 점이 좋고, 나는 내가 너무 불쌍한 존재라고 생각하고 살았는데…
그 속을 들여다보니 이기적이게 살아온 세월을 인정하며 너무 내가 싫었다.
돌이켜보니 나한테 안 맞는 상황이 생기면 그 때부터 상대가 원수인 것이다. 그 속에서 마음이 병든 것이다.
가짜인 이 마음을 버리는 방법 알 수 있어서 감사하다. 조금이라도 용서할 수 있는 마음이 생겨서 좋고, 사람들에게도 가까이 다가갈 수 있어진 것 같다.
2008년쯤 아는 선배님에게 전화를 걸었더니 계룡산에서 명상하고 있다고 했다. 나중에 만나서 이야기해보니 마음수련을 하러 갔다고 하면서 책자를 보게 되어 1주일정도 시간이 되어 마음수련 메인센터를 방문하였다.
사회생활을 하다 보니 사람과 부딪치게 되는 일도 많았다. 모든 것을 버리고 끝까지 해보겠다는 각오로 왔다. 처음에는 수련이 힘들었지만 이제는 나 자신을 버리고 수련에 집중하다보니 차츰 좋아지고 있다는 것을 느끼고 있다. 우주의 마음이 되다보니 차츰 원수들이 용서가 되기 시작했다. 기분이 날아가는 느낌이다.
우울증으로 잠도 못자고, 디스크로 인하여 다리가 안 좋았었는데 3일째 되는 날부터 수면제 안 먹어도 잠도 잘 자게 되고 다리도 많이 좋아졌다.
3번의 자살시도로 인하여 항상 자살충동이 마음속에 자리를 잡았는데 수련을 한 뒤부터는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다.
살기 위해서 끝까지 이 공부를 하고 싶다. 마음이 변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CEO명상캠프를 다녀오신 엄마, 아빠의 강력 추천으로 하루 만에 가기로 결정하고 그만큼 아무 생각 없이 왔던 곳. 무엇을 하는지도 몰랐고, 뭐하는 곳인지도 자세히 몰라서 어리벙벙했었다. 그냥 변화하고 싶은 마음에 오게 됐던 것 같다.
수련을 하면서 전혀 듣지도 못했던 거라 그냥 알려주는 대로 했다.
내가 지금까지 엉덩이 붙이고 이렇게까지 오랫동안 앉아있는 게 처음 있는 일인데 4일째에는 진짜 사실 탈출하고 싶었다.
그런데 참고 있으니 마음이 비워져서인지 기분이 막 좋고 무언가를 용서받은 기분이었다.
마음수련원의 동기생들도 좋고 룸메이트도 좋았다.
여기 있는 사람 한분 한분도 좋고 아무 생각 없이 온 곳에서 많은 것을 얻어갈 거라는 생각이 든다.
쌩초짜인 저의 마음을 비워주시느라 고생하신 도움님들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