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한 마음수련 후기, 매주 참가자들에게 들어보세요

#잡생각

나의 더러운 마음을 보다

2015.11.06윤소*/25세. 1과정. 충남 천안센터

수련을 하면서 나는 나조차도 속이고 싶었던 나의 더러운 마음들을 많이 보게 되었다. 나는 한 번도 누군가를 진심으로 좋아해 본 적이 없었다. 누군가 다가와주길 바라면서 막상 다가오면 경계하고 떠나갈까 두려웠다. 나는 우리가족 모두를 죽이고 싶었다. 아빠한테 맞으면서 집어먹은 분노는 어느새 모든 타인을 향하고 있었고 그 마음은 나 자신마저 죽이고 싶게 만들었다.

나는 계속 내 마음 속 사진에 비추어 다른 사람들을 보면서 저 사람들도 나를 싫어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타인의 시선이 두려웠고 싫었다. 점점 나를 드러내는 것이 무서웠다. 이런 생각 속에 빠져 이제는 내가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도 모르고 생각에 지배당하고 있는 듯 한 생각마저 들었다. 나는 그 생각들에서 벗어나고 싶었다.
정말 죽고 싶었다. 그러나 그만큼, 어쩌면 그 이상으로 살고 싶었다.

그래서 마음수련을 찾게 되었다.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새마음캠프’에 참여했고 지역센터에도 등록했다. 그 과정 중에 나는 단 한 번도 진심으로 수련방법을 제대로 따라간 적이 없었다. 마음을 빼는 데 집중할 수도 없었고 계속 졸기만 했다.

이번에 메인센터에 와서는 정말 처음으로 나를 버리는 게 무엇인지 알았고 수련방법대로 따라갔다. 그렇게 되기까지 나 혼자였다면 절대 못했을 것이다. 도와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함이 느껴졌다.

아직도 나는 멀었다고 느껴지지만 가는 길이 아무리 길고 험해도 멈추지는 않기로 결심했다. 늘 내 환경과 상황을 원망했는데 이제는 오히려 감사하다. 나에게 그렇게 힘든 시간이 없었다면 나는 평생 마음수련을 모른 채 내 마음 속 가짜세상 속에 살았을 것이다. 함께한 분들 모두가 모든 과정을 마치고 행복했으면 좋겠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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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화도 잘되고 잡념도 많이 사라졌다

2015.10.14고준*/71세. 7과정. 제천센터

수련을 하기 전에 비해서 몸이 더 가벼워진 느낌이 있고 기분이 상쾌해짐을 알 수 있다. 수련을 하고난 후 기분이 상쾌하고 몸이 날아갈 것 같이 좋다. 스트레스나 마음이 우울한 상태가 많이 해소되었다.
수면상태는 마음수련하기 전보다 안정된 상태로 유지하고 있으며 식사도 양이 늘고 소화도 잘 되고 있다. 잡념도 많이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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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진짜 모습, 오히려 빼기하니 알게 되다

2015.09.16이서*/21세. 1과정. 왕십리센터

나는 살았다하는 삶에서 잘 살고 그래서 행복하게 살기를 원했다. 그러다보니 자아성찰을 자주 해오곤 했다. 또 내가 과연 어떤 사람인지, 내 재능은 무엇이고 좋아하는 것과 싫어하는 것, 어떤 사람이랑 잘 맞을지 등등에 대해 궁금했고, 끊임없이 생각해왔던 것 같다.
하지만 아무런 답도 얻을 수 없었다. 이런 줄 알았던 내가 저러기도 하고, 저렇다고 생각했었는데 나도 모르게 또 다른 행동을 하고 있었다.

그런데 그렇게 나에 대해 궁리하고 끊임없이 연구했을 때와는 달리 마음수련에 와서 빼기를 하고서는 몰랐던 나에 대해 생각지도 못했던 모습들까지도 알게 되었다. 그렇게까지 고민했을 때 몰랐던 게 나의 모습을 오히려 빼기를 하고 보니 알게 되었다는 게 신기할 따름이다. 나에 대해 생각하는 게 아니라 오히려 버렸을 때 더 많은 것이 왔다.

또 나를 쥐고서 미래에 대한 많은 걱정과 어떻게 될 것 같은 지 예측을 많이 하려고 했었다. 미래의 나는 어떨 것이고 어떤 상황들이 주어질 것인가에 대해 너무 많이 알려 했고, 또 지금의 나를 토대로 그 미래를 내 마음대로 어느 정도 추측하고서는 또 스스로 좌절하곤 했다. 모든 것들을 짓고 부수고 했던 것이다. 쓸데없이.

하지만 지금은 그렇게 미래에 대해 대비하기 위해 그렇게 생각하고 예측하려했던 것들도 다 쓸데없다는 것을 알고 빼기를 해보니, 미래에 대해 고민했을 때, 그 미래를 직면해야 했고 좌절할 수밖에 없었던 것과는 달리, 빼기를 통해 그 미래를 바꿀 수 있다는 점에 빼기의 위력을 정말 많이 실감했습니다.
그냥 방법에 감사할 따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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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인생을 하룻밤 꿈과 같다 하는지 알겠다

2015.09.05권라*/ 20세. 1과정. 서울 미아센터

1과정을 2주 동안 하면서 하루하루 긍정적으로 변화하는 나를 발견할 수 있었다. 마음이 편해지니 항상 웃게 되었고 잡념도 사라졌다.
처음에는 내가 이제까지 살아온 세상이기에 그 모든 것들은 마음의 사진이라고 생각하기 쉽지 않았지만 그것들을 하나하나 버려오면서 비로소 내가 마음사진세상 속에서 살아왔고 매순간 내중심적인 마음으로 보고 사진을 찍고 있는 것도 이해되었다.

좋은 사람, 싫은 사람 내가 규정했던 모든 것들이 사진에서 비롯된 것뿐인데 내 마음대로 생각하고 힘들어했던 내 자신이 참 한심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가족에 대한 집착, 인정받고 싶은 마음, 남을 도와주면서도 진심으로 그 사람을 위하는 마음은 없었다.

마음수련을 계속 해나가면서 진정한 나를 찾고 이기적인 나를 버리고 싶다. 내마음의 세상 속에 사는 건 뜻과 의미가 없고 그저 하룻밤의 꿈임을 많은 사람들이 알고 그곳에서 벗어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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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뜩 문뜩 찾아오는 근본적인 허무함에 대한 의문이 풀리다

2015.08.22무*/42세. 1과정. 대전 송촌센터

살아오면서 행복하다고도 생각하고 마음을 내려놓았다, 기본적으로 선하다고도 생각했는데….순간순간 부딪히는 일들에 올라오는 감정들에 대해서도 나이가 들어가면서 내가 더 강해지고 (마음이) 여유로워졌다고도 생각했는데…

최근 부쩍 감정(부정적인)이 올라오고 자신에게 실망도 되고 그러면서 일을 하는데, 사람들을 대하는 데도 부딪침이 많아지면서 사는 게 재미가 없고, 무엇을 하고자 하는 스스로의 의욕도 없어졌었다. 그저 해야 되는 책임감으로 그냥 살아가고 있었다.42살. 이렇게 더 살아가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을까. 무엇이든 해야 됐다. 마음수련을 접하게 되었고, 그전에 들었던 수많은 좋은 얘기들, 스님의 말씀 불경의 말씀… 다 옳은 말씀이었지만 내 마음을 버려야만 내가 그 말씀들을 머리로 이해하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그렇게 살 수 있다는 생각이 들게 됐다.

어렸을 적부터 가지고 있었던 근본적인 허무함, 잘 지내고 있을 때는 잠잠하다가 문뜩 문뜩 찾아오는 그 근본적인 허무함에 대해서 이해가 되었다. 생각보다 힘든 일정이지만, 늘 피곤하다고 생각하며 지내던 내가 힘들긴 하지만 피곤하다는 생각에 얽매이지 않는다. 시도 때도 없이 떠오르던 잡념들이, 불안감(미래에 대한)들이,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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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길 잘 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2015.08.06정다*/26세. 1과정. 대전

맨 처음엔 반신반의였다. 고작 일주일이니 속는 셈치자 생각하고 왔는데 한 3일간은 이대로 갈까 생각도 많이 했다.
하지만 매 시간마다 수련을 하면 할수록 나도 모르게 내 안의 많은 마음의 사진들이 버려지고 있다는 걸 느꼈고, 조금씩 잡생각도 없어졌다.

그리고 신기하게도 매일 수십 번씩 생각했던 사진들도 더 이상 안 떠올랐다. 아직 1과정을 끝내기엔 버려지지 않은 것들도 있지만 조급함을 갖지 않고 계속 수련하면서 천천히 사진들을 버려갈 것이고, 6일밖에 안 되는 시간이었지만 날 지치고 힘들게 했던 것들이 가짜고 마음의 사진이라 생각하니 정말 신기하게도 수련을 할 때마다 똑같은 사진을 꺼내도 괴롭지 않고 편안해졌다. 이제는 마음수련을 알게 해준 그 사진들에 감사하고, 그렇게 계속 빼기를 멈추지 않고 할 것이다. 우주마음이 될 때까지. 오길 잘 했다는 생각이 다시 한 번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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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음 없던 나에게 웃음을 찾아준 수련

2015.07.21dong110*/22세. 1과정. 김해

수련 전에는 항상 잡생각에 시달리고 태어나서 거의 웃음도 없이 살았고 대부분 부정적인 생각을 하고 살았다. 수련을 통해서 내 과거를 돌아보면서 이기적인 ‘나’를 발견하고 가짜인 사진들을 버리면서 주변인들의 마음도 이해하게 되고 행동 본질을 알게 되어 화나는 일이 없어졌다. 더욱이 부정적인 마음들을 버리다보니 자연스레 웃음을 되찾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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끊임없이 괴롭혔던 고민과 의문들이 끊어지다

2015.03.10yun*/ 31세. 1과정. 전북 전주시 인후동

언제부터인가 마음이 복잡해서 어느 것에도 집중을 할 수가 없었습니다. 일도 잘할 수 없었고 아무리 주의를 기울여보아도 친구나 가족의 말을 경청할 수도 없었으며 마음껏 쉴 수도 없었습니다. 언제나 나도 모르게 끊임없는 생각에 시달리며 계속 무언가를 채우려고 애썼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저는 쉴 틈 없이 살았습니다. 운동을 하고, 공부를 하고 끊임없이 새로운 취미생활을 찾아다니고 사람을 만나고 정기적으로 여행도 다니고 책도 읽고 여러 마음 다스리는 법들을 섭렵하려 애썼습니다. 하지만 그도 잠시뿐 결국 남는 것은 공허함이었고, 엄청난 좌절과 함께 과연 어떻게 살아야 할까 도무지 해결이 날 것 같지 않은 고민에 빠졌습니다. 스스로의 말과 생각과 결심까지도 믿을 수가 없었습니다.

그러던 중 어머니의 권유로 먼저 지역수련원에서 수련을 하게 되었습니다. 시간을 많이 내어 하지 못했지만 그 짧은 수련 기간 동안 마음이 비워지고 편해지는 것은 물론 그 동안 각종 자기계발서나 종교서적 등으로는 풀리지 않고 이해되지 않았던 것들이 해결됨을 느꼈습니다.

다만 그동안 살면서 붙잡고 고통스러워하고 있던 것들을 쥐고 있는 한 다 내려놓는 것이 어렵겠다라는 것이 알아지고 과감하게 다 내려놓고 공부를 마쳐야겠다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집도 돈도 직업도 친구도 연인도 다 내려놓는다는 것이 예상보다 훨씬 힘들었습니다.
막상 놓으려니 먼저 아까웠고 걱정되고 두려웠습니다. 하지만 일할 수도 없고 쉴 수도 없고 스스로의 말과 생각까지 의심하게 되는 삶을 또다시 계속 살 수 없었기 때문에 마지막이다라는 절실한 마음으로 메인센터 1과정부터 다시 수련을 하게 되었습니다.

첫 수련 시간엔 기대 반 걱정, 두려움 반이었던 것 같습니다. 오랜 시간 수련을 하는 것이 체력적으로도 힘들었고 정신적인 에너지 소모가 상당했습니다. 어느 순간 멍해져서 아무런 생각이 나지 않았습니다. 그렇지만 이내 마음을 다잡았고 잘은 하지 못했지만 열심히 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산 삶을 10번쯤 돌아보았을 때 수련은 내가 하는 것이 아니었구나라는 것을 문득 알게 되었고 그 뒤부터는 힘을 빼고 수련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살면서 근심, 걱정이 많았던 만큼 사진도 많았기에 산 삶을 돌아보는 데는 많은 시간이 필요했지만 그리고 많은 에너지가 필요한 게 사실이지만 어쩐지 잠을 반으로 줄이고도 피곤하다는 생각이 들지 않는 것이 스스로도 놀랐습니다.

한 주간 1과정 수련을 마친 이 시점에서는 그간 끊임없이 괴롭혔던 고민과 의문들이 많이 끊어짐을 느낍니다. 아직 인식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생각이 끊어지는 경지는 아니지만 잠깐 멈추고 생각을 버릴 수 있는 방법을 알기에, 망념에 빠진다 하더라도 이내 벗어날 수 있어 두렵지 않습니다. 앞으로 갈 길이 멀지만 시작이 반이라는 도움님의 말씀처럼 힘을 내서 욕심 부리지 않고 순리대로 공부를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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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방법이 효과가 있다~

2015.02.12양경*/ 40세. 7과정. 과천 지역센터

마음수련을 시작한 지 약 2년 정도가 되어간다. 직장 생활을 새로 시작한 지 6개월이 되는 때였고, 일을 배우고 싶은 욕심을 채우기에 너무 부족하고 기회조차 오지 않아 하루가 다르게 스트레스가 쌓이고 몸도 마음도 피곤하던 때였다.

거치대에서 마음수련 책을 보게 되었는데 표지 모델의 표정이 너무 밝아서 호기심이 생기고 수련 체험담을 읽어보니 나와 비슷해서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있었지만 이전에 여러 곳을 다녀보아서 선뜻 내키지는 않았다.
날이 갈수록 힘든 마음이 커져 ‘이번이 마지막이다’라는 생각으로 시작하기로 하고 과천 마음수련 센터에 등록하고 1과정에서 산 삶을 돌아보는데 떠오르는 사진이 모두가 억울하고 다른 사람을 원망하는 사진이었다.

그런데 여러 번 돌아보면서 내가 한 잘못된 행동들 때문에 남아 있는 사진들임을 알게 되었다. 아닌 척하고 있었지만 마음속으로는 다른 사람들을 오해하고 비난하고 있었음을 깨닫게 되었다. 모두 내 잘못이었다. 1과정 확인을 받을 때 항상 꼬리에 꼬리를 물던 생각이 반쯤 없어졌음을 확실히 알게 되었고 일주일 동안 복습을 하고 난 뒤에는 나머지 반의 생각도 없어졌음을 알았다.

‘아! 방법이 효과가 있다’를 알고부터 확신이 들어 계속 마음수련을 해온 지 2년 정도 되면서 마음이 단계별로 빠지는 걸 알게 되었다. 어느 때는 우울함에 잠겨 있다. 시간이 지나면 벗어나고 어느 때는 피곤함에 빠져 힘들어하다 시간이 지나면 벗어나고. 매 과정을 지나오면서 아리랑 고개를 수없이 넘어오며 지금까지 왔다.

명상 체험담을 쓰면서 지난 시간을 돌아보니 방법이 너무나 큰 것임을 새삼 깨닫고 감사하게 되었다. 마음수련을 할 수밖에 없는 조건에도 감사한다.
명상센터와 같은 건물에 살고 있고 다니는 회사는 센터와 대각선으로 마주보고 있다.
정시 퇴근에 모든 휴일을 쉬고, 가끔 휴가도 있고, 이런 좋은 조건이어서 감사하다.
방법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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