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한 마음수련 후기, 매주 참가자들에게 들어보세요

#우울함 탈출

빼기 방법은 소독약이다

2016.08.23성지*/27세. 7과정. 분당서현센터

마음수련을 만나기 전까지의 나는 사는 내내 마음 깊은 곳에서 외롭고 우울한 마음들이 끊임없이 나를 괴롭혀왔다. 초, 중, 고 학창시절에도 누군가와 어울려도 그대 잠시뿐 이유를 알 수 없는 답답한 소외감과 무기력한 우울함이 가득했다.

고2 때쯤 하도 답답하고 죽을 것 같아서 최면치료나 마음 관련된 책과 다큐멘터리를 뒤적였고 병원에도 찾아가 보았지만 이것저것 그 어떤 것도 개운치가 않았다. 목 끝까지 살고 싶지 않다는 생각으로 가득 차 올랐을 때 신이 있는지 없는지도 모르면서 무작정 기도를 했다.

“하나님, 당신이 정말로 살아계신다면 저를 제발 도와주세요. 앞으로 살면서 계속 이 모양 이 꼴로 불행하게 살아가게 된다면 차라리 지금 저를 데려가 주시고, 제가 어떤 긍정적인 희망이라도 있다면 기적을 보여주세요.”
꽤 자주 저 기도를 했다. 그렇게 크게 달라지는 것 없이 불행한 기분으로 사람들과 부딪히며 직장생활을 해나가던 어느 날 지인 분의 소개로 마음수련을 알게 되었다.

그 뒤로 정말 참 열심히 지역센터에 드나들었다.
꾸준히 명상하던 어느 날 마음을 빼기 하는 이 모든 과정이 참 감사하고, 소독약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상처 부위를 가리고 덮어두고 방치하면 크게 덧날수도 잇지만 쓰라림과 아픔을 감수할 지라도 소독을 하면 금새 치유가 되고 새 살이 돋아날 수 있지 않는가.

소독약 같은 마음수련! 하루 아침에 사람이 확 바뀌는 것은 아니지만 인내를 가지고 묵묵히 빼기 방법대로 나아가다 보니 빛을 보게 된다. 스스로 생각해도 1과정 때 심각한 표정으로 시작하던 나와 지금의 내가 참 달라졌구나 느끼게 된다.
좀더 문제에서 멀리 떨어져 객관적으로 보게 되었고 어떤 생각이나 감정이 올라와도 빨리 버릴 수 있게 되었다. 하루하루 빼기 할 수 있는 지금 이 순간에 진심으로 감사하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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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만에 다시 시작하게 된 마음수련

2016.08.23김은*/31세. 7과정. 강원도 춘천 석사 센터

스물다섯이 끝나갈 무렵 엄마의 성화에 못 이겨서 일주일만 하자고 마음수련 메인센터에 들어왔었다. 한창 미래를 생각하고 있을 때라 설렘도 있었지만 그보다는 부담감과 두려움이 더 컸는지라 메인센터에 있으면 아무 생각 할 필요가 없다는 생각에 계속 머물렀던 게 10개월이 됐다.

어렸을 적에 우울함이나 허망함, 원망 등 나이에 비해 가슴에 한이 참 많았는데 명상을 하면서 그 마음에서 벗어날 수 있어서 좋았다. 원래부터 마음 편히 살았던 것마냥 당연한 것이 되어 버렸는지 마음수련이 힘들었다는 마음에 그 뒤로 4년 정도를 쉬었다.
해보고 싶었던 것들을 하고 살았지만 지금 내가 하고 있는 것들이 아무 의미가 없다는 걸 알고 있었기에 오히려 그 생활이 더 덧없게 느껴졌다. 나는 운이 참 좋았는지 너무 늦어버리기 전에 다시 마음수련을 시작하게 됐다. 처음보다 더 힘들고 뛰쳐나가고 싶은 생각이 수백 번도 더 들었지만 마음수련 밖에 할 수 있는 게 없다는 생각에 끝까지 버틸 수 있었던 것 같다.

마음수련은 그저 힘든 마음이 없어지고 살기 편해지는 공부가 아니란 걸 알고 나니 내가 이 공부를 만나게 됐다는 게 참 감사하고 신기하기도 하다. 어떤 마음이 들 때마다 그 마음으로부터 자유로워질 수 있고 인간으로서 가지는 인생에 대한 모든 궁금증을 이곳에 와서 풀 수 있어서 좋았다. 앞으로 내가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알게 됨에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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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어떻게 살 것인가’에 대한 해답을 찾다

2016.05.18zio*/18세. 1과정. 구리

내가 수련을 하기 전엔 행복이 좋은 대학, 좋은 직장, 많은 돈을 가지는 게 행복인 줄 알았다.
하지만 그런 것들이 오히려 나의 자유를 억압했고, 나를 더 이기적인 사람으로 만들었던 것 같다.
수련을 하면서 내가 나만을 위해 살았던 걸 알게 되었고, 세상에 기여하고 싶은 마음이 생기게 되었다. 우울, 불안도 예전보단 확실히 많이 줄고 공상, 망상도 덜하게 돼 삶이 행복했지만, 무엇보다도 ‘앞으로 어떻게 살 것인가’라는 궁극적인 질문이 풀리게 된 게 기적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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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을 하며 살아야 할지 알게 되고, 긍정적으로 변화돼

2016.04.17김성*/31세. 7과정. 진주도동

마음수련을 알게 된 시기에 나는 매일매일 죽음을 생각하고 있을 때였다. 부정적인 생각들이 머릿속에 가득해서 살고 싶지 않았고 우울함뿐이었다. 그때 홍보책자를 통해 마음수련을 알게 되었고, 세미나를 듣고 바로 등록해서 수련을 시작했다.

그때 내가 기대한 것은 내가 무엇을 하며 살아야할지 알게 된다는 것과 긍정적으로 변화할 수 있다는 것이었다. 1과정 수련만으로도 두 가지를 다 알 수 있었다.
산다는 것이 무엇인지 알 수 있게 해주셔서 매우매우 감사하다.
살면서 마음수련을 알게 되고, 수련을 할 수 있게 된 것이 가장 큰 복을 받은 것이고, 그것이 너무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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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은 척 하기 싫었다. 이제는 자유를 느낀다.

2016.04.10김규*/33세. 1과정. 경남 창원시

어떠한 계기로 논산메인센터에서 하는 ‘자기돌아보기’ 1박 2일 프로그램을 오게 됐고, 그간 살아왔던 내 인생을 처음으로 돌아보는 첫 문을 열어보게 됐습니다. 그동안 잘 살아왔다고 생각하지는 않았지만 제 인생은 남들과 비교해도 나이에 비해 굴곡진 삶이었습니다. 하지만 매순간 그 놓인 상황을 지나온 뒤, 그곳에 그 당시에 있었던 나를 외면하고 살아왔습니다.

그 기억이 너무 끔찍했기에, 그 기억이 너무 아프기에, 또 화가 치밀고 걷잡을 수 없었기에 저는 ‘나는 그 상황을 극복했고, 이젠 아무렇지 않으며 앞으로 살아갈 내 인생을 위해 분노도 미움도 없다’라며 자기 최면을 걸고 살아왔습니다. 고인 물은 썩는다라고 했던가요. 없어진 것이라고 믿었던 그 감정들이 이 후 삶을 살아오며 곳곳에서 영향을 끼쳤습니다. 물론 악영향이죠.

제 주변인은 모르겠지만 저는 어렴풋이 느낄 수 있었습니다. 잠재되어 있던 감정들이 어떠한 조건에 반응하여 마구마구 분출한다는 것을, 또한 일상생활 곳곳에 우울감이나 무기력함이 지배하고 있다는 것을. 남들 앞에선 활짝 웃으며 아무렇지 않은 척, 괜찮은 척 하지만 실상 전혀, 매우 안 괜찮았습니다.
안 괜찮은데 괜찮은 척, 더 이상 하기 싫었습니다.

하던 일을 멈추고 여기 논산 메인센터를 찾아왔습니다.
메인센터에 와서 수련을 한 지, 오늘로 7일째, 저는 현재 내 속에서 답을 얼핏 본 듯합니다.
현재, ‘나’로 태어나 내 삶을 지금, 현재를 살아가게 하지 못하는 것은 과거 그 당시에 일어났던 사건들도, 그 사람들도 아닌 바로 나 자신, 내 마음, 내 마음속 사진이었습니다. 이것은 그 당시 사건에 대해서 감정과 함께 내 마음속에 찍어둔 허상이었으며 다른 누구도 보지 못하고 나만 알고 있으며, 심지어 그 허상에 감정을 덧붙인 것들이었습니다. 이것들이 내 삶을 좀 먹고, 내 발목을 붙잡으며, 어깨를 쳐지게 하고, 마치 줄매단 꼭두각시 인형놀이를 하고 있었단 것을 깨달았을 때, 비로소 여기서 벗어나 잠깐 자유를 맛봤습니다.

앞으로 그 잠시 봤던 자유를 내 것으로 만들려면 더욱 노력해야 할 것이고, 정진해야겠지만 저는 끝까지 가보기로 마음먹었습니다. 내면에 순수하고 깨끗하며 시비가 존재하지 않는 본래가 있고, 그것이 다른 사람을 통해서도 나오고 있다는 반증들을 볼 때 나 자신과의 싸움이 힘들고, 어려워도 끝까지 한번 가보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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빼기할수록 개운해지고, 쌩쌩해져

2016.04.10최은*/30세. 1과정. 경기도 성남시

저는 논산을 내려오면서 숨이 쉬어지기 힘들 정도로 가슴이 답답하고 열등감에 사로잡혀 있었습니다.

첫날 도움님이 우울함을 집어먹어서 우울함이 드러난다는 말에 크게 공감이 되었고, 나이순으로 우울했던 나를 버리기 시작했습니다. 방에 들어가서 개인수련을 했는데 내 삶 전체를 3~4번 돌리라고 해서 그렇게 했고, 자기 전에 1바퀴, 총 5바퀴 돌리고 자고 일어났는데 신기한 게 아침에 세수를 하고 문득 거울을 봤는데 칙칙하고, 거무틱틱했던 내 얼굴이 하얗고, 맑아 보인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 어느 분이 지나가시다가 얼굴 진짜 많이 좋아졌다라는 말에 진심으로 기뻤습니다.

올 때 첫날 강의에 두통 때문에 도움님 강의에 집중하기가 쉽지 않고, 들으려고 부단히 노력을 해야 했는데, 두통이 없어지니 강의도 잘 들리고, 그때부터 아 진짜 안내하는 대로 내가 마음 바꿔먹고 하면 되는 구나 알게 되었습니다.

고등학교 때에도 밤을 새워본 적이 없는 저는 하루의 수련일과가 끝나고도 내 삶을 3바퀴를 돌려 새벽 3시에 자고 일어나 오전에 수련을 하는데 머리가 더 개운해지고 쌩쌩하였습니다. 할수록 개운하고 쌩쌩하다는 도움님 말이 맞았습니다. 그 다음날 새벽 5시 30분까지 빼기하고 방에서 2시간 30분자고 나와서 수련하는데도 지치거나 피곤하다는 생각을 전혀 하지 못했습니다.

그때 알게 되었습니다. 한계는 스스로 만드는 거구나, 마음이 그런 거구나 진짜 빼기명상방법에 감사합니다.
그리고 이번에 이렇게 같이 하게 된 모든 분들이 없었더라면 하지 못했을 텐데 감사합니다.
너무 감사한 일주일을 보내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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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 타파, 우울함 탈출

2016.03.27킹콩발가*/19세. 1과정. 서울

아침에 자고 일어나면 고민을 먼저 하고 일어났는데 수련을 하고 나니까 그 고민을 먼저 생각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정말 감사하고 좋습니다.
항상 우울하고, 축 쳐져 있었는데 1과정을 마치고 나니 이 콤플렉스에 얽매이지 않게 되었습니다.
깨달음이 없는 줄 알았지만 1주일간의 수련만 받고 났는데 많은 깨달음이 있었습니다.
우울하고 슬펐던 기억에 잡혀있지 않고, 사람들 만남에 있어서 겉모습을 보고 판단을 한 것이 많았는데 그런 것들도 다 쓸모없어졌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수련을 열심히 임하여서 여기 오시는 모두 깨달음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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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생각, 우울함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희망

2016.03.13김초*/28세. 2과정. 부산 대연

항상 부정적이고 내 안에서 시비분별이 많았다. 생각도 많았지만 그보다 공상망상이 더 많았던 것 같다. 그래서 항상 내 속은 시끄러웠다. 편할 날이 없었고, 알 수 없는 긴장감과 우울함이 많았는데 수련하면서 그 원인이 뭔지 알 수 있었고, 그것들을 버림으로써 벗어날 수 있다는 희망이 생겨 좋았다.
나를 바꾸려고 왔지만 이런 나를 버려야겠다고 다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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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답함과 우울함, 생각이 많이 사라졌어요

2015.04.15최송*/ 31세. 1과정. 충북 청주

처음 마음수련이라는 것을 알게 된 것은 작년 여름 같은 직장의 친한 언니에게 들어 알게 되었다. 그때는 단순한 호기심, 흥미가 생겨서 기회가 되면 한번 해봐도 좋겠다고 생각했다.
그러다가 작년 연말부터 올 1월, 2월 들어서 너무 마음이 힘들고 괴로운 일들로 인하여 잠도 잘 못자고 우울한 마음과 심란함에 이러다가(평소 밝고 활발한 성격이라고 나름 자타 공인했던) 성격 마음 몸 다 버리겠다 싶어 이 답답함과 우울함에서 탈출하고 싶었다. 그러던 중 마음수련이 떠올랐다, 그리고는 바로 마음수련 1과정 수련에 들어오게 되었다.

처음엔 현실의 도피처로 생각하는 마음만 들었고 정말 후련하게 나아지겠다는 다소 큰 기대를 가지고 들어왔는데 처음 적응하기에는 너무 어려웠다. 강의를 들을 때는 재미도 있고 이해도 잘되고, 아! 정말 열심히 해서 나도 우주마음이 되어야지 결심도 섰는데 마음을 빼는 일이 영 쉽게 되지 않았고 마음을 되돌아보는 과정에서 복잡함과 심란함이 다시 북받쳐 오를 때도 있었다.

그럴 때마다 수습 도움님들이 때때로 관심 가져주시고 상담도 해주시고 개인수련도 해주셔서 너무 감사했고, 잘 되는 것 같다가 안 되는 것 같다가 하루에도 몇 번씩 마음이 널뛰기를 하곤 했다. 마음과 의지 같아서는 휴직하고 쭉 눌러앉아 앉아서 마음수련을 계속 하고 싶기도 한데 내일이며 일상으로 돌아갈 생각을 하니 다소 불안함과 아쉬움이 남는다.

그래도 처음 이곳에 들어올 때보다는 답답함 우울함, 번뇌는 많이 사그라졌고 그것들이 전부 가짜라는 것도 알게 되었으니, 더 이상 그것에 휘둘려 몸과 마음을 상하게 하지 말아야지 생각이 들고 처음 기대하고 왔던 것처럼 마음이 확~ 후련해지거나 잊게 되거나 답답했던 일들이 싹 다 잊혀진 것은 아니지만, 마음수련 지역센터에 가서도 쭉 이어가고 싶다. 그래도 꽤 많이 홀가분해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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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을 해도 허무했던 그 이유 찾아내

2014.12.30문홍*/ 41세. 7과정. 동탄마음수련원

그 동안 앞만 보고 달려오느라 돈, 가족 등 외부적인 것들에만 끌려다니며 ‘이건 아닌데’ 하는 생각을 하며 살았던 것 같습니다. 그러던 중 2013년 겨울은 특히 우울하고 힘든 날들의 연속이었습니다. 삶의 의미를 찾을 수가 없고 무엇을 해도 허무함을 채울 수 없었고 결국은 몸도 아프기 시작했습니다.

이래서는 도저히 살 수가 없겠다 싶어 대학 때 하던 명상을 다시 해야겠다고 생각하고 혼자 시도를 해보았지만 오히려 상기까지 되어 증상이 더 악화되어 정말 마지막 방법으로 택한 것이 마음수련이었습니다.

그동안 모든 원인을 외부에서 찾고 분노하고 스트레스를 받고 했다고 생각했는데 수련을 하고 보니 모두가 나로 인해 생겼다는 것을 깨치게 되었고 세상에 감사함을 모르고 살았다는 사실을 절실히 느끼게 되었습니다.

지금도 수련을 하는 과정에 있지만 수련을 하기 전과 비교를 하면, 몸도 마음도 많이 행복해지는 것 같습니다. 남은 삶도 마음수련과 함께 하면서 살고 싶습니다. 세상에 조금이라도 쓰일 수 있는 사람이 되기를 마음속으로 빕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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