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엔 땡땡이 많이 쳤어요.
그러다 상담하고 강의 듣고 재미는 있으니까 시키는 대로 하고
그러다가 수요일 오전 강의 듣고 먹먹하던 가슴 두드리다, 눈물이 눈물이 왈칵…
마음? 정신? 나를 힘들게 했던 것들, 다 맡기고 버리자 슝~~
여기 머지? 경이롭다… 또 눈물…
FM대로 열심히 버리고, 바이 짜이찌엔 하고 지금 아주 좋아요.
여기 왔을 때 기분 죽고 싶었는데 잘됐다,라는…
그리고 도움님들의 FM 진짜 감사합니다.
버릴 수 있을 때가 가장 중요한 거 같아요.
고3 11월, 부정적인 마음을 바꾸고 싶어 책도 많이 읽어봤지만 그때뿐이었고 나는 바뀌지 않았다. 항상 다른 사람을 불편하게 하는 내가 너무 싫었다. 어쩌다 인터넷에서 마음수련이라는 것을 알게 되어 찾아보게 되었는데 마음수련의 원리에 정말 와 닿는 글이 있었다.
“실제 세상에 사는 것 같지만 사실은 각자의 마음속 세상에서 우리는 살아갑니다.”
한 달 동안 갈까 말까 고민했던 나는 이 말이 확 와 닿아서 가까운 지역수련원에서 마음수련을 시작하게 되었다. 3과정까지 하면서 정말 많은 게 달라졌다.
수련하기 전에는 항상 굳어 있는 표정에 잡생각이 많고 다른 사람의 입장에서 생각할 줄 몰랐다면 지금은 저절로 웃음이 나오고 잡생각이 많이 없어졌다. 너무 이기적이어서 다른 사람 입장이 되어 볼 수 없었던 내가 다른 사람의 입장을 생각할 수 있게 되었다.
예전에는 불편한 사람을 보면 피하기 바빴는데 이제는 먼저 반갑게 인사하는 내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