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한 마음수련 후기, 매주 참가자들에게 들어보세요

끊임없이 괴롭혔던 고민과 의문들이 끊어지다

2015.03.10yun*/ 31세. 1과정. 전북 전주시 인후동

언제부터인가 마음이 복잡해서 어느 것에도 집중을 할 수가 없었습니다. 일도 잘할 수 없었고 아무리 주의를 기울여보아도 친구나 가족의 말을 경청할 수도 없었으며 마음껏 쉴 수도 없었습니다. 언제나 나도 모르게 끊임없는 생각에 시달리며 계속 무언가를 채우려고 애썼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저는 쉴 틈 없이 살았습니다. 운동을 하고, 공부를 하고 끊임없이 새로운 취미생활을 찾아다니고 사람을 만나고 정기적으로 여행도 다니고 책도 읽고 여러 마음 다스리는 법들을 섭렵하려 애썼습니다. 하지만 그도 잠시뿐 결국 남는 것은 공허함이었고, 엄청난 좌절과 함께 과연 어떻게 살아야 할까 도무지 해결이 날 것 같지 않은 고민에 빠졌습니다. 스스로의 말과 생각과 결심까지도 믿을 수가 없었습니다.

그러던 중 어머니의 권유로 먼저 지역수련원에서 수련을 하게 되었습니다. 시간을 많이 내어 하지 못했지만 그 짧은 수련 기간 동안 마음이 비워지고 편해지는 것은 물론 그 동안 각종 자기계발서나 종교서적 등으로는 풀리지 않고 이해되지 않았던 것들이 해결됨을 느꼈습니다.

다만 그동안 살면서 붙잡고 고통스러워하고 있던 것들을 쥐고 있는 한 다 내려놓는 것이 어렵겠다라는 것이 알아지고 과감하게 다 내려놓고 공부를 마쳐야겠다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집도 돈도 직업도 친구도 연인도 다 내려놓는다는 것이 예상보다 훨씬 힘들었습니다.
막상 놓으려니 먼저 아까웠고 걱정되고 두려웠습니다. 하지만 일할 수도 없고 쉴 수도 없고 스스로의 말과 생각까지 의심하게 되는 삶을 또다시 계속 살 수 없었기 때문에 마지막이다라는 절실한 마음으로 메인센터 1과정부터 다시 수련을 하게 되었습니다.

첫 수련 시간엔 기대 반 걱정, 두려움 반이었던 것 같습니다. 오랜 시간 수련을 하는 것이 체력적으로도 힘들었고 정신적인 에너지 소모가 상당했습니다. 어느 순간 멍해져서 아무런 생각이 나지 않았습니다. 그렇지만 이내 마음을 다잡았고 잘은 하지 못했지만 열심히 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산 삶을 10번쯤 돌아보았을 때 수련은 내가 하는 것이 아니었구나라는 것을 문득 알게 되었고 그 뒤부터는 힘을 빼고 수련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살면서 근심, 걱정이 많았던 만큼 사진도 많았기에 산 삶을 돌아보는 데는 많은 시간이 필요했지만 그리고 많은 에너지가 필요한 게 사실이지만 어쩐지 잠을 반으로 줄이고도 피곤하다는 생각이 들지 않는 것이 스스로도 놀랐습니다.

한 주간 1과정 수련을 마친 이 시점에서는 그간 끊임없이 괴롭혔던 고민과 의문들이 많이 끊어짐을 느낍니다. 아직 인식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생각이 끊어지는 경지는 아니지만 잠깐 멈추고 생각을 버릴 수 있는 방법을 알기에, 망념에 빠진다 하더라도 이내 벗어날 수 있어 두렵지 않습니다. 앞으로 갈 길이 멀지만 시작이 반이라는 도움님의 말씀처럼 힘을 내서 욕심 부리지 않고 순리대로 공부를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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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폰만 보던 아이와 다시 대화를 하게 되었습니다

2015.02.17박혜*/ 47세. 7과정. 부산시 화명센터

저는 직장생활을 하는 두 아이의 엄마입니다. 아이들이 어렸을 때는 친정엄마가 키워주셨기 때문에 별 어려움 없이 사회생활 하고 기체조, 명상 등 취미생활도 즐기며 살았어요. 그러다가 첫아이가 사춘기가 되면서 문제가 생겼습니다. 아이는 저와 남편과 대화를 단절했고 밤늦은 시간까지 휴대폰을 하면서 잠도 자지 않았고 당연히 학교생활도 문제가 생겼어요.

그래서 방법을 찾기로 했습니다. 인터넷 검색해서 근처에 마음수련이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고 방문해서 바로 등록을 했습니다. 며칠 다니다 보니 직장에서 스트레스를 덜 받고 있는 자신을 발견했어요. 아이를 바라보는 마음도 한결 여유로워짐을 느꼈구요.

시간 되는 대로 수련원을 다니다가 1과정 확인을 받는 순간 정말 놀랐어요. 다른 명상을 하면서도 전혀 몰랐던 사실을 알게 된 겁니다. 마음을 버리기만 했는데 깨침이 있었던 거지요.

수련을 하면서 내 자신을 끊임없이 되돌아보던 중 모든 잘못은 나에게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마음수련의 방법에 감사함을 느꼈습니다. 마음수련을 만나지 않았다면 평생 몰랐을 사실을 알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또 한 가지 감사한 일은 아이와 다시 대화를 하게 되었고 남편도 많이 부드러워졌습니다. 마음수련 방법에 항상 감사하고 많은 사람들에게 권유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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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 좌절, 원망, 분노가 모두 사라지고…

2015.02.06불여*/ 36세. 7과정. 대구 남산 지역센터

저는 마음수련을 처음으로 만난 때가 2012년 여름. 한창 치열하게 남편과 싸워서 이혼을 결심한 때였던 것 같습니다.
이혼 서류를 가정법원에 내고, 자식을 고모에게 맡겨놓고 본원을 들어 왔을 때가 생각이 나네요. 남편이 너무 밉고 죽이고 싶은 원망감과 분노로 가득 차 있던 나. 1과정을 하고 2과정 때는 굉장히 힘들었던 것 같아요. 3주 정도를 했는데 마음으로 깨닫지를 못해 분노와 원망이 가득했었습니다.

2과정을 확인 후에 내 속에 가득 차 있던 우울, 좌절, 원망, 분노가 모두 사라지고 하나가 됨을 깨쳤을 때 얼마나 감사의 눈물을 많이 흘렸는지 모릅니다. 지역수련원으로 돌아갔을 때도 마음이 올라올 때면 본원으로 와서 집중수련을 할 수 있었습니다.

불안·초조한 마음이 없어지고 가정의 평화와 안정이 되니 우리 가족은 예전보다 행복해졌습니다. 이 행복감에 사로잡혀 마음수련을 진정으로 빼기하고 있지는 않다는 생각에 반성이 됩니다. 이런 진정한 마음을 없어야 진정으로 행복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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